김중수 "기업, 개인, 국가 빚 안 만들어야"

입력 2011-06-14 08:01 수정 2011-06-14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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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14일 그리스의 국가신용등급이 3단계 강등된 것에 대해 “기업이나 개인이나 국가나 빚을 안 만들어야 하는 것은 동서고금이나 마찬가지이다”고 말했다.

최근 급등한 우리나라의 가계부채는 물론 그리스의 국가부도 위험성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총재는 이날 중구 한은 본점에서 열린 ‘대기업 CEO와의 간담회’에서 “요새는 하루 자고나면 해외에서 좋은 소식이 들리다가도 어제는 그리스 국가에 대한 안 좋은 소식이 들렸다”며 이 같이 밝혔다.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그리스의 채무불이행(디폴트)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신용등급을 ‘B’에서 ‘CCC’로 하향조정했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은 최근 건설경기에 대해 “주택부문 일부에서는 분양이 잘되고 있지만 낙관적으로 보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허 사장은 “가계부채 때문에 금융이 타이트해지고 있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리를 철저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처럼 부동산붐이 일어나지는 않아 미분양이 쌓여있는 기업은 곤혹을 치르고 있다”면서도 “지방과 같이 공급이 안된 곳은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항공 경기에 대해 “최근 유가도 내려가고 전통적인 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윤 사장은 “3~4월에는 일본지진 사태로 수요가 부진했지만 4월을 저점으로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윤 사장과 허 사장을 비롯, 김영철 동국제강 사장, 홍경진 STX조선해양 부회장, 고순동 삼성SDS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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