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 10명 중 6명 "일반약 판매, 약국 경영 도움 돼"

입력 2011-06-14 07:47 수정 2011-06-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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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학교 최병철 교수, 284명 대상 온라인 설문조사

약사들 10명 중 6명은 약국에서 일반약을 판매하면서 경영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최근 일반약 슈퍼 판매를 놓고 의약계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이 같은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4일 중앙대학교 약학대학 최병철 교수가 한국약료경영학회지 최근호에 게재한 논문(일반의약품에 대한 약사의 인지도 연구)에 따르면 지난해 1월 약사 28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한 결과 61.6%가 '일반약 판매가 약국 경영에 도움이 매우 된다'고 답했다.

반면 33.1%는 '그저 그렇다'고 응답했고, '도움 안된다'는 답변은 4.6%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50% 정도는 일반약 판매가격의 조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일반약의 판매 형태는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이뤄진다는 응답이 59.9%로 가장 많았고, 환자가 직접 요구한 판매는 37.7%에 달했다.

약사들의 일반약에 대한 제품 선호도는 인사돌(5.5%), 게보린(5.0%), 아로나민골드(4.9%), 우루사(3.7%), 삐콤씨(3.4%), 박카스(3.0%), 까스활명수(2.8%), 타이레놀(2.4%), 훼스탈(1.8%), 아로나민씨플러스(1.7%) 등의 순이었다.

제약사별로는 유한양행(9.8%), 대웅제약(9.5%), 일동제약(9.1%), 동국제약(6.7%), 조아제약(5.6%), 삼진제약(5.5%), 동화약품(5.2%), 동아제약(4.4%), 녹십자(3.9%), 종근당(2.9%) 등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약사들이 일반약에 대한 정보를 얻는 방법으로는 48.6%가 신문, 잡지, 인터넷 자료를 꼽았으며, 제약사 영업사원(26.1%), 강의 및 세미나(21.5%), TV광고(1.1%)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전문약의 매출은 2005년 6조1023억원에서 2008년 9조1555억원으로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하고 있는 반면 일반약은 2005년 1조7901억원에서 2008년에는 1조6904억원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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