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FX] 증시반등·안전자산 선호↓...달러 약세

입력 2011-06-14 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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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냈다.

뉴욕증시가 반등을 시도하며 안전자산에 대한 인기가 떨어진 영향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13일(현지시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 내린 74.511를 기록했다.

달러는 14일 발표를 앞두고 있는 지난달 소매판매가 감소했을 것이라는 관측에 엔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80.26엔으로 전거래일에 비해 0.1% 하락했다. 장 초반에는 80.69엔까지 오르며 지난 3일 이래 최고 수준을 나타내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이 사전 집계한 결과 전문가들은 미국의 지난달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5% 줄어 1년 만에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최근 "미국 경제지표가 경제성장에 대한 전망을 고민하게 만들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달러 약세를 부추겼다.

유로는 그리스에 대한 우려로 대표적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스위스프랑에 대해 사상 최저로 추락했다.

유로·프랑 환율은 1.20667프랑으로 내렸다. 장중에는 0.8%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인 1.20043프랑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리스 채무위기 해결을 둘러싼 유럽 당국의 견해차이로 구제금융 패키지에 대한 최종 합의점이 도출되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유로에 부담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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