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예보 사장, 부산저축銀 비대위 설득 나서

입력 2011-06-13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승우 예금보험공사 사장이 부산저축은행 초량동 본점에서 점거 농성을 벌이고 있는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 설득에 나섰다.

이 사장은 13일 오전 저축은행 담당 임직원과 함께 부산저축은행 초량동 본점으로 내려가 예금자 설득 등을 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저축은행 임직원이 예금자 설득을 위해 부산으로 내려간 적은 몇차례 있었으나 예보 사장이 직접 부산저축은행 본점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5000만원 초과 예금자와 후순위채 투자자들로 구성된 '부산저축은행 비상대책위원회'는 정부와 금융당국을 상대로 예금과 투자금을 보장해달라며 지난달 9일부터 부산저축은행 초량동 본점을 점거하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부산저축은행은 비대위의 농성으로 재산 실사가 중단돼 매각 작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예보는 농성 사태 장기화로 대출이자 수납 및 만기 연장, 재산보전 등의 관리가 중단됐고 계약이전을 위한 재산실사와 부실관련자의 은닉재산 환수 등의 예금자 피해 최소화를 위한 업무도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예보 관계자는 "점거 농성이 장기화하면 부실관련자 은닉재산 환수에 차질이 생기고 자산 부실화가 진행돼 배당재원이 줄어들어 5000만원 초과 예금자들까지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며 "더 이상 매각작업이 진행되지 못하면 매각 자체를 포기해야 하는 중대한 기로에 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사장은 이날 예금자들을 상대로 직접 면담을 추진하고 부산상공회의소 등 지역 경제 단체 및 언론사, 관공서 등을 방문해 사태 해결을 위한 협조 등을 요청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대출, 진짜 돼요?" 당국 정책 혼선에 차주도 은행도 '쭈뼛'
  • 추석 명절 스트레스 1위는…"언제 오니?" 시댁 전화 [그래픽 스토리]
  • "추석에 생선전도 먹지 말라는데"…응급실 대란에 명절이 두렵다 [이슈크래커]
  • “별다방서 처음 맛보는 마티니 한잔”...스타벅스, 10번째 스페셜 스토어[가보니]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미국 CPI 놓고 엇갈린 해석에 ‘널뛰기 장세’
  • 美 대선 TV토론에도 심심한 비트코인, 횡보세 지속 [Bit코인]
  • "무시해" 따돌림까지 폭로한 뉴진스 라이브 영상, 3시간 만 삭제
  • 오늘의 상승종목

  • 09.12 13:1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8,631,000
    • +2.85%
    • 이더리움
    • 3,196,000
    • +1.17%
    • 비트코인 캐시
    • 458,400
    • +4.83%
    • 리플
    • 725
    • +0.83%
    • 솔라나
    • 183,100
    • +1.95%
    • 에이다
    • 480
    • +5.49%
    • 이오스
    • 669
    • +3.08%
    • 트론
    • 207
    • +0.98%
    • 스텔라루멘
    • 125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6,500
    • +0.3%
    • 체인링크
    • 14,230
    • +1.35%
    • 샌드박스
    • 348
    • +3.5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