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한명숙 전 총리' 진술 번복한 한만호 감방 압수수색

입력 2011-06-11 10:04 수정 2011-06-11 10: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한명숙(67)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해 위증 혐의를 받고 있는 한만호(50.수감중) 전 한신건영 대표의 구치소 감방을 압수수색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이동열 부장검사)는 지난 9일 한씨가 수감된 서울구치소 감방을 뒤져 일기장과 재판 관련 메모지, 지인들로부터 받은 편지 등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한씨는 애초 검찰 수사 과정에서 한 전 총리에게 9억원의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했다가 재판이 시작되자 그런 사실이 없다며 진술을 뒤집었다. 이에 검찰은 한 전 총리 사건과는 별개로 한씨의 위증 혐의를 조사해왔다.

한씨는 사기죄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며, 오는 13일 만기 출소할 예정이다.

검찰은 한씨가 출소하면 위증 혐의를 입증할 관련 물증을 확보하는 게 어려울 것으로 보고 '선제적 조치'로 압수수색을 집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 결과와 주변 인물들의 진술 내용을 토대로 한씨의 진술 번복 이유 등을 조사한 뒤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한 전 총리는 한씨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는지를 놓고 검찰과 치열한 법정 다툼을 계속 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70,000
    • -0.05%
    • 이더리움
    • 3,258,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433,600
    • -1.19%
    • 리플
    • 715
    • -0.56%
    • 솔라나
    • 192,900
    • -0.21%
    • 에이다
    • 473
    • -0.84%
    • 이오스
    • 641
    • -0.47%
    • 트론
    • 208
    • -1.89%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50
    • +0%
    • 체인링크
    • 15,280
    • +1.66%
    • 샌드박스
    • 342
    • +0.2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