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88CC, 이번에는 주인 찾나

입력 2011-06-07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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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정가 4500억원...4번째 입찰

▲88CC 홀 전경

이번에는 매각될까.

국가보훈처가 운영하는 88CC(대표이사 홍민.경기 용인. 36홀)가 지난달 27일 매각(M&A) 재입찰을 공고하면서 골프장업계의 ‘뜨거운 감자’로 부상하고 있다. 매각 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으로 2009년 10월, 2010년 1월과 5월에 이어 이번이 4번째다.

입찰방식은 공개경쟁 입찰이며 88관광개발(주) 출자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인수의향서 제출기한은 8월2일까지이며 자세한 입찰 안내문은 국가보훈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국가보훈처와 삼일회계법인은 인수의향서를 토대로 8월5일부터 19일까지 투자자별 예비실사및 현장답사를 진행한다.

입찰의 전제조건은 종업원의 고용보장및 단체협약의 승계, 국가유공자에 대한 재활체육시설의 보장및 체육시설 이용및 설치에 관한 법률 제27조에 의한 기존회원의 권익승계 보장등이다.

가격입찰은 8월29일 오후 3시 여의도에 위치한 국가보훈처 9층 대회의실에서 이루어진다.

선정방식은 기접수된 입찰서류와 입찰가격을 토대로 우선협상 대상자와 차순위협상 대상자를 선정하고 모든 입찰자가 예정가격 이하로 입찰시에는 유찰된다.

지난해는 리치먼드 인베스트먼트, 이랜드그룹, 부영건설, 통일교 관계사, 88회원인수위원회등이 인수의향서를 접수했으나 본 입찰에는 88회원인수위원회 한 곳 만이 입찰보증금을 납부해 매각은 결국 유찰됐다.

88CC 매각대금은 45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다. 한국감정원에 의뢰한 감정평가액은 4300억원. 하지만 전체 부지의 약 35%(94만㎡)가량을 차지하는 유휴부지를 개발하면 그만큼 추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 금액이 높게 책정됐다.

현재 88CC 회원은 현재 1979명이며 회원권 가격은 2억2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1988년 7월 정식 개장한 88CC는 회원권을 분양하면서 회원권 가격에 포함시키지 않은 보훈기금을 별도로 받았다. 회원권은 1992년 3350만원으로 최저였고 2006년 4억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88CC는 근접성이 좋은데다 코스도 빼어나 나름대로 매력이 있는 골프장. 9홀 파3 골프장과 102타석, 300야드의 드라이빙 레인지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갈수록 골프장 수익률이 떨어지는데다 개발 이익도 검증되지 않아 88CC 주인이 쉽게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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