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잇는 소상공인 경영비법을 엿본다

중기청, 매주 '가업을 잇는 DNA' 방영

#1.

지난 3월 9일 '온고지신(溫故知新) 전략! 성촌토기'라는 제목으로 플라스틱 옹기의 등장에 따른 경영악화를 극복하고 전통기술의 기반아래 △납 유약 대신 나무와 흙을 썩혀서 만든 잿물 사용 △LPG흙가마 도입 △전통 독에서 뚝배기ㆍ쌀독ㆍ종지 등 생활용품 중심 제품의 다원화를 통해 3대를 거쳐 성업하고 있는 옹기장 일가의 모습이 방영됐다.

#2.

지난 4월 20일 방영된 '부자(父子)대장장이의 이야기 불광대장간'은 중국의 수제품에 밀려 어려움을 겪음에도 쇠의 강도와 질에서 대량생산품이 따라올 수 없는 전통의 손 기술로 호미ㆍ낫ㆍ삽 등의 기구를 제작하고 있는 대장장이 부자의 모습을 소개됐다.

중소기업청은 자체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소상공인방송에서 '가업을 잇는 DNA'를 진행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소상공인 일가의 사업 승계와 경영 노하우를 조명한 기획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수요일 오후 9시부터 30분간 한국경제TV에서 방송된다.

소상공인방송은 소상공인진흥원에서 한국경제TV의 일부 시간대를 활용해 매일 하루 2시간씩 운영하는 '숍인 숍' 개념의 채널로 지난 2009년부터 창업ㆍ업종전환ㆍ상권분석ㆍ성공노하우 등의 소상공인 전문정보 프로그램 1800여편을 제작·방영하고 있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의 발전을 촉매하는 정보허브로서 소상공인 방송을 육성하기 위해 금년 중 전용채널 등록사업자로 등록, 내년부터 24시간 전용채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그동안 방영된 '가업을 잇는 DNA' 등 제반프로그램은 소상공인방송홈페이지 다시보기(VOD)를 통해 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소상공인진흥원(전화 042- 363-7730~1)에 문의하면 된다.

한편 오늘 6월 8일에는 4대에 걸쳐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전통맛으로 손님을 끄는 '소머리국밥 진정한 맛의 최강자 광천정육점식당'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