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경기회복 둔화 우려에 다우 61.30P↓

입력 2011-06-07 06:01 수정 2011-06-07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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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규제 강화 불안에 금융주가 하락세 이끌어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나흘째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특별한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지난주 발표된 5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경기회복 둔화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세를 나타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61.30포인트(0.50%) 하락한 1만2089.9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22포인트(1.11%) 내린 2702.56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86.17로 13.99포인트(1.08%)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3일 발표한 지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5만4000명 증가해,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실업률도 9.1%로 올 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다.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5월 고용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미국 경제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본 전망은 변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긴축정책은 올 연말에는 펼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 지에 따라 긴축시점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주가 부진을 보이면서 증시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주택경기 침체와 경기부진, 고용둔화 등으로 은행들의 수익성이 악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진 가운데 정부 규제로 은행들이 자기자본을 더 늘려야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대니얼 타룰로 연준 이사는 지난 3일 “금융위기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대형은행들에 보다 강력한 자기자본 규제를 실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S&P500 종목 가운데 금융주는 1% 이상 하락하면서 가장 큰 부진을 보였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3.99%, JP모건체이스가 2.50%, 웰스파고은행이 2.23% 각각 급락했다.

애플의 스티브 잡스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샌프란시코에서 열린 회사의 개발자회의 기조연설에 나와 애플의 새 아이클라우드 서비스와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 쓰이는 운영체제의 새 버전인 iOS5와 맥PC의 새 운영체제 OS X 라이언을 소개했다.

아이클라우드는 서버 등을 통해 각종 음악과 동영상, 사진 등 데이터를 저장하고 사용자가 인터넷을 통해 이를 이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하나다.

행사가 별다른 깜짝 발표 없이 끝난데다 잡스가 여윈 모습으로 나타나자 애플 주가는 1.57%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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