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고액 보험사기 집중조사

입력 2011-06-06 12:39 수정 2011-06-06 12: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금융감독원은 최근 가족, 친구 등 지인들이 조직적으로 보험사기에 가담하고 있다는 제보가 증가함에 따라 이에 대한 기획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금감원은 6일 자체 정보분석체계인 보험사기인지시스템(IFAS)을 통해 50여개의 혐의그룹, 380여명의 보험사기 혐의자를 추려냈다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4~5년간 여러개의 보험에 집중가입한 뒤 △넘어짐이나 미끄러짐으로 인한 경요추염좌 △기관지염이나 천식 등 경미한 증상으로 빈번하게 장기간 입원했다.

혐의자들은 가입심사가 상대적으로 느슨한 홈쇼핑이나 전화를 통해 일반 보장성 보험에 가입한 뒤 1년 이내에 보험금을 수령하는 공통점을 갖는 경우가 많다는게 금감원의 설명이다.

특히 혐의자들은 가족이나 친구 등의 인적관계로 연결돼 있어 조직적인 보험사기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혐의자들은 인적관계에 따라 50여개의 그룹으로 나눌 수 있다"며 "비슷한 시기에 유사한 사고로 보험금을 청구했을뿐 아니라 일부 문제 병원에 집중적으로 입원하는 등 허위 입원가능성도 높다"고 설명했다.

금감원은 기초자료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혐의점을 조사해 수사기관에 통보하고, 유사한 보험사기 혐의자에 대해 지속적으로 기획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보험사기를 목적으로 유사한 보험에 집중 가입하는 행위를 방지할 수 있도록 보험사 계약심사제도의 개선을 추진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이별 통보하자…" 현직 프로야구 선수, 여자친구 폭행해 경찰 입건
  • 블랙핑크 제니, 실내흡연?…자체 제작 브이로그에 딱 걸렸다
  • 설욕전 대성공…'최강야구' 강릉영동대 직관전, 니퍼트 150km 대기록 달성
  • 경북 청도 호우경보 '폭우 또'…포항·경산·경주·영천·고령도 유지
  • [종합] 뉴욕증시, S&P·나스닥 최고치 경신에도...파월 발언 앞두고 혼조
  • '발등에 불' 네카오 경영전략…이해진·김범수의 엇갈린 행보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07,000
    • +0.21%
    • 이더리움
    • 4,290,000
    • +2.66%
    • 비트코인 캐시
    • 474,300
    • +6.15%
    • 리플
    • 612
    • +2.17%
    • 솔라나
    • 198,800
    • +4.8%
    • 에이다
    • 525
    • +6.06%
    • 이오스
    • 728
    • +3.85%
    • 트론
    • 180
    • +1.69%
    • 스텔라루멘
    • 122
    • +2.5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00
    • +4.33%
    • 체인링크
    • 18,620
    • +6.04%
    • 샌드박스
    • 415
    • +2.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