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그리스와 달라'...국채 발행 성공

입력 2011-06-03 13: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최대 목표 40억유로 달성...발행금리는 상승

그리스 사태 등 유럽 재무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이 국채 발생에 성공했다.

스페인 재무부는 2일(현지시간) 단기 국채 입찰을 3년물과 4년물 39억5300억유로(약 6경1490조원) 어치를 발행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는 스페인 당국의 당초 목표였던 30억~40억유로대를 무난히 달성한 것이다.

다만 발행금리는 3년물이 4.037%로 지난 4월7일 발행 당시의 3.568%에 비해 상승했다.

4년물 발행금리도 4.230%로 지난해 9월2일의 2.964%에 비해 높았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가 상승한 것은 그만큼 스페인 채권에 대한 시장의 시선이 더욱 불안해졌음을 시사한다.

발행금리는 상승했지만 이번 입찰이 그리스의 신용등급이 한꺼번에 3단계 추락한 바로 다음날 성공적으로 이뤄졌다는 점에서 스페인의 상황이 그리스와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WSJ는 전했다.

투자자들의 매입 수요도 견고했다.

채권 입찰에 몰린 돈은 모두 103억2300만유로로 3년물에 대한 응찰률은 2.49배, 4년물은 2.90배에 달했다.

이는 앞서 발행했을 때의 2.0배 미만을 모두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그만큼 시장의 호응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라보뱅크의 리처드 맥과이어 수석 채권시장 전략가는 "그리스의 등급 강등에도 불구하고 스페인의 성공적인 국채 발행은 투자자들이 여전히 스페인이 다른 구제금융국들과는 상황이 다르다는 '디커플링(탈동조화) 논리'를 인정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687,000
    • +1.45%
    • 이더리움
    • 3,250,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434,800
    • +0.67%
    • 리플
    • 715
    • +0.99%
    • 솔라나
    • 192,500
    • +3.49%
    • 에이다
    • 474
    • +1.07%
    • 이오스
    • 643
    • +1.42%
    • 트론
    • 210
    • -0.47%
    • 스텔라루멘
    • 124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500
    • +1.74%
    • 체인링크
    • 14,910
    • +2.62%
    • 샌드박스
    • 339
    • +1.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