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경마계, 마사高 돌풍

입력 2011-06-03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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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권 기수

한국경마가 말관련 특성화고교 출신 기수의 활약으로 새 바람을 맞고 있다. 2003년 개교한 한국마사고등학교(이하 마고)는 2006년부터 특급 기수들을 배출하면서 한국경마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데뷔 4년만에 총상금 2억원에 달하는 스포츠조선배 경주를 석권한 조인권 기수를 비롯해 신인기수 답지 않은 말몰이로 데뷔 2년차에 다승랭킹 7위에 오른 장추열 기수까지 최근 두각을 보이고 있는 신인기수 대부분이 이 학교를 거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한국마사고등학교가 배출한 기수들의 면면은 화려하다.

전북 장수군 장계면에 있는 마고는 말 관련분야 특성화 고교다. 지난 2003년 개교한 마고는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말관련 전문인력을 배출하기 시작했다. 학과는 기수와 승마 2개 학과로 구성됐다. 학과당 20명 정원으로 작은 규모지만 덕분에 더욱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특화 교육이 가능하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학생들은 전원 기숙사 생활을 하면서 인문계 과목, 승마 및 말과 관련된 과목을 배운다.

특히 기수과는 경마장의 기수후보생으로 신체조건(몸무게 48kg 미만)이 적합해야 입학이 가능하다. 수업은 마필관련 직업의 특성을 살려 말 보건학, 마학, 말 관리학, 승마학 등 특성화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신의 설비를 갖춘 자체 승마장에서는 승마, 경마 실습 등이 이뤄진다.

마고가 배출한 최고의 스타기수는 장거리 상위군 경주까지 가리지 않고 승수를 올리며 서울경마공원 다승왕을 위협하고 있는 조인권 기수다. 올해 통산 201전 35승 2착 27회를 기록 중인 조 기수는 조경호(42승), 문세영(37승), 정기용(37승) 기수에 이어 올해 다승랭킹 4위에 올라있다. 지난 5월에는 2008년 데뷔한 기수 중 가장 먼저 100승 달성과 함께 총상금 2억원에 달하는 스포츠조선배 경주까지 석권하며 물오른 기승술을 뽐내고 있다.

▲장추열 기수

장추열 기수도 마고를 나와 스타덤에 오른 케이스. 장 기수는 지난해 6월초 데뷔, 학교에서 배운 기승술 덕택에 가장 먼저 경주에 출전해 동기생 가운데 가장 먼저 첫 승을 신고하는 등 시즌 첫 해 8승을 거두는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장 기수는 올해 역시 20승을 올리며 다승랭킹 7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며 말관계자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고 있다.

이외에도 서울경마공원 올해 다승랭킹 20위 내에 박병윤(24·35조 하재흥 조교사, 통산 57승, 올해 13승 ), 박상우 (23세, 18조 박대흥 조교사, 통산27승, 올해 9승), 김철호 기수(23세, 30조 정지은 조교사, 통산 54승, 올해 6승) 기수 등 질적으로 우수한 마고 출신들이 대거 포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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