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이자부담액 48만525원…1년만에 최고치

입력 2011-05-31 06:49 수정 2011-05-31 08:3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이자부담액이 최고수준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부채도 1년 새 152만원이 불어난 1천9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조사됐다.

31일 한국은행 집계 결과 지난 3월 기준 1인당 연간 이자부담액은 48만525원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지난해 3월 48만6천838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치다.

지난 3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435조1천271억원이었으며 신규 취급액 기준 가중 평균 대출금리는 연 5.41%였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원금을 제외하고 이자로 나가는 돈만 200만원에 육박하는 수치다.

1인당 명목 국민소득(GNI)에서 개인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높은 수치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규모 개인기업등을 포함한 개인부채는 1천918만원으로 1인당 GNI(2천400만원)의 79.9%에 달한다. 1인당 개인부채는 총 개인부채(937조3천억원)를 추계인구로 나눈 값이다.

이 수치는 2004년 65.5%에서 2005년 69.6%, 2006년 73.7%, 2007년 76.2%, 2008년 77.6%으로 꾸준히 증가, 2009년에는 사상 처음으로 80%를 돌파했다.

국제신용평가사인 무디스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가계부채 문제가 당분가 지속될 것으로 보면서 "원금분할 상환율은 낮고 변동금리인 주택담보대출의 비율이 매우 높아 부채부담이 줄지 않는데다 금리가 오르면서 이자비용이 늘고 있다"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유하영의 금융TMI] 새마을금고·저축은행, 한국은행과 RP 거래…무엇이 좋은가요?
  • 경제활동 안 하는 대졸자 405만 명 역대 최대…취업해도 단기일자리 비중↑
  • 속보 검찰, 어제 김건희 여사 정부 보안청사서 ‘비공개 대면조사’
  • 단독 野, 육아휴직급여 '상한선' 폐지 추진
  • "DSR 강화 전에 '막차' 타자" 5대 銀 가계대출, 한 달 새 3조6000억 늘어
  • 미국 빅테크 2분기 실적 발표 임박...‘거품 논란·트럼프 리스크’에 주가 안갯속
  • 시청률로 본 프로야구 10개 구단 인기 순위는? [그래픽 스토리]
  • "귀신보다 무서워요"…'심야괴담회' 속 그 장면, 사람이 아니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7.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051,000
    • +0.37%
    • 이더리움
    • 4,906,000
    • -0.14%
    • 비트코인 캐시
    • 551,000
    • -0.9%
    • 리플
    • 821
    • -1.08%
    • 솔라나
    • 245,400
    • +3.54%
    • 에이다
    • 604
    • -0.66%
    • 이오스
    • 849
    • -1.05%
    • 트론
    • 189
    • +0.53%
    • 스텔라루멘
    • 146
    • -1.3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400
    • -1.88%
    • 체인링크
    • 20,300
    • +2.89%
    • 샌드박스
    • 484
    • -0.6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