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판 비지니스SNS '링크나우' 연내 50만명 네트워크 목표

입력 2011-05-30 15:50 수정 2011-05-30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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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IT인력 네트워크 구축 활발...한국 기업채용문화 선도할 것

페이스북, 트위터와 달리 비지니스적인 목적의 인맥관리에 초점을 맞춘 신개념 SNS가 고급 전문직 인력시장에서 채용과 구직의 장으로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

▲한국형 비지니스SNS 링크나우 정장환 대표
링크나우는 30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삼성, LG, 구글, 오라클 등 국내외 IT기업들이 고급인재를 채용하고 전문직 종사자들이 새로운 직장을 찾는 통로로 링크나우를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링크나우는 사용자가 전문분야, 직책, 경력, 학력 등을 프로필을 자세하게 작성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검색과 메시지기능을 통해 인맥을 확장할 수 있도록 돕는 비지니스SNS이다. 사용자는 인맥관리를 통해 자신의 평판을 관리하고 구직자는 고용주나 헤드헌터에 자신의 프로필을 노출해 채용의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링크나우에는 현재 기업체 인사담당자 약 1600여명과 헤드현터 700여명이 활발하게 활동 중이며 한달에만 30건 이상의 채용이 이뤄지고 있다.

2007년 오픈한 한국판 링크드인(Linkedin) 링크나우는 임직원 12명의 작은 회사지만 4년 만에 15만명의 전문직 회원을 보유한 인맥관리 전문 SNS기업으로 성장했다.

최근 미국 비지니스SNS의 원조격인 링크드인의 상장소식에 국내외 비지니스SNS들도 탄력을 받고 있는 분위기다.

미국에서 2002년 오픈한 링크드인은 현재 1억명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1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됐다. 현재 링크드인의 기업가치는 83억5000만달러에 이른다.

올해 링크나우는 올해 30만~50만명의 회원을 유치하고 매출보다는 투자유치를 통해 내실을 다질 계획이며 기존 인크루트, 잡코리아 등 잡포털과의 차별화 전략을 지속강구하고 동시에 모바일 인맥관리 기능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정종환 대표는 "링크나우는 고급 전문 인력들 간의 건전한 네트워크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이 경쟁력"이라며, "전체 회원 15만명 중 66% 이상이 직장인이며 IT업종 종사자가 30% 이상으로 전문직 고급 인력이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링크나우는 연내 스마트폰 위치기반 인맥검색 기능을 강화하고 추가 투자유치를 통해 장기적으로 한국의 구직채용 문화를 바꿔나간다는 포부다.

정 대표는 "비지니스SNS가 너무 개인적이고 개인의 이직의사를 노출시켜 기업에서 민감하게 생각한다는 지적이 있는 것은 사실이나 프로필 공개를 이직을 위한 수단에 국한하지 않고 지식공유와 생산성 향상 측면으로 접근한다면 한국 기업문화도 점차 바뀔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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