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슨 오라클 CEO, 이웃과 조망권 놓고 분쟁

입력 2011-05-30 10:13 수정 2011-05-30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샌프란시스코 별장 앞집의 관목이 해변 조망권 침해한다며 소송

미국 재벌가도 조망권 문제로 시끄럽다.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최고경영자(CEO)<사진>는 이웃과의 조망권 문제를 내달 6일 샌스란시스코 법원에서 해결할 전망이다.

엘리슨 CEO는 앞집 주인 버나드 본 보트메르와 제인 본 보트메르을 상대로 지난해 6월 소송을 제기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부촌 퍼시픽 하이츠에 위치한 별장의 해변 조망권이 부부가 재배하는 관목으로 침해를 당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엘리슨은 소장에서 원래의 해변 광경과 일조량을 복원하기 위해 본 보트메르 부부의 나무를 자르지 않는다면 자택의 자산가치는 회복할 수 없는 피해를 볼 것이라고 주장했다.

엘리슨은 본 보트메르 부부와의 합의를 위해 부부의 주택을 구입가의 두배가 넘는 1500만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가 이러한 제안을 거절하자 엘리슨이 조망권 분야 전문 변호사를 선임하면서 분쟁은 확산됐다.

엘리슨의 베리 보나파트 변호인은 “앞집의 전 소유주인 데이비드 사르젠트와 젠 사르젠트 부부는 정원의 관목을 엘리슨의 조망권을 해치지 않도록 자르는 데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사르젠트 부부는 그러나 엘리슨과 관목에 대한 어떠한 합의도 한 적이 없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엘리슨이 인부를 고용해 본 보트메르 부부의 관목을 자르는 것을 본 보트메르 부부가 목격했다고 주장하면서 양측간 분쟁은 법원에서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WSJ은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986,000
    • +2.08%
    • 이더리움
    • 3,266,000
    • +2.61%
    • 비트코인 캐시
    • 440,000
    • +1.38%
    • 리플
    • 721
    • +1.84%
    • 솔라나
    • 193,800
    • +4.31%
    • 에이다
    • 477
    • +1.71%
    • 이오스
    • 646
    • +2.05%
    • 트론
    • 212
    • -0.93%
    • 스텔라루멘
    • 125
    • +2.4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400
    • +4.17%
    • 체인링크
    • 15,010
    • +3.95%
    • 샌드박스
    • 342
    • +3.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