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저축銀 '새 주인 찾기' 시작됐다

입력 2011-05-30 08:56 수정 2011-05-3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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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보, 오늘부터 의향서 접수

매물로 나온 7개 저축은행의 새 추진 찾기가 시작된다.

30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이날 인수의향서(LOI)를 받아 실사를 거친 뒤 6월말~7월 초 본입찰을 실시해 7월 중순 우선 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7개 저축은행은 △중앙부산+부산2+도민 △전주+부산 △대전+보해 등 3개 패키지로 나뉘어 팔린다. 주요 금융지주회사와 보험사, 증권사 등 금융회사들이 7개 저축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예보가 지난 26일 개최한 저축은행 입찰설명회에서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등 주요 지주회사들과 삼성생명, 동부화재, 대한생명, 키움증권, 메리츠증권, 한국투자증권 등 제2금융권 회사들이 참석했다.

이들 가운데 가장 먼저 KB금융과 신한지주 등이 벌써 저축은행 인수전 참여 의사를 공식화했다. 신한지주는 패키지 1개에 입찰할 전망이다. 금융권에서는 강원은행을 인수한 신한지주가 이 지역에 강점이 있는 도민저축은행이 포함된 패키지 인수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KB금융도 패키지 1개에 인수의향서를 접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KB금융이 '전주+부산저축은행' 패키지 인수에 나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하나금융도 저축은행 인수 의사를 내비쳤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계약 연장 협상 때문에 저축은행 인수 건을 자세히 보지 못했지만 인수의향서 접수에는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카드·캐피털 등 제2금융권에서는 메리츠화재와 대한생명, 현대캐피탈 등이 인수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저축은행 매각은 인수자가 자산과 부채를 떠안는 자산ㆍ부채 이전(P&A) 방식으로 이뤄진다.

예보는 인수 희망자가 제안하는 자산과 부채 인수 범위, 순자산부족액에 대한 출연 요청액 등을 검토한 후 최소비용원칙에 부합하는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기로 했다. 예보는 본입찰 때 패키지별로 입찰을 진행해 마땅한 인수자가 나타나지 않으면 개별 저축은행별로 입찰을 진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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