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한류월드 사업 완료시기 연장 합의

입력 2011-05-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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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양시 한류월드 1구역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빠르면 연내에 공사를 시작해 2014년 5월이면 완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3년째 멈춰선 이 사업의 회생을 위한 돌파구가 될지 주목된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道)는 최근 한류월드 1구역 테마파크(24만㎡) 사업시행자인 한류우드㈜와 사업 완료시기를 당초 2012년에서 2014년으로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도는 이번 합의에서 한류우드㈜가 지난 11일 납부기한을 넘겨 미납한 토지대금 508억원을 연말까지 두 차례에 걸쳐 나눠 내고 그동안 연체에 따른 지체상금 70억원은 8월까지 우선 지불하도록 했다.

도는 사업연장 합의 조건으로 올해 안에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해 2014년 5월 개장하도록 하고 사업비도 연도별로 일정액씩 투자하도록 요구했다.

도는 특히 한류우드㈜가 이같은 조건을 이행하지 못해 계약 해지를 하더라도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단서조항도 달았다.

이에 따라 한류월드 조성사업의 핵심인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착공 3년만에 다시 정상 궤도에 올라설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도 관계자는 "계약 미이행을 이유로 계약을 해지해 소송이 제기되면 3년이란 시간이 걸리고 이후 사업자 재공모를 하는데만 2년이 걸리는 등 5년이란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며 "소송 제기로 인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단서조항을 달아 한류우드㈜에 다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한류월드는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장항동 일대 99만4000여㎡를 1~3구역으로 나눠 '한류(韓流)'를 테마로 한 복합문화관광단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비만 5조9400억원(공공 1조440억원, 민간 4조8960억원)에 달한다.

이 가운데 4500억원이 투입되는 1구역 테마파크 조성사업은 한류월드의 핵심으로 지난 2008년 5월 기공식을 했으나 세계적인 금융위기로 은행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이 막히면서 지난 3년간 공사가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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