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남' 이민호, 이번엔 '복수의 총' 들었다

입력 2011-05-24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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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시티헌터' 내일 첫 방송

올해 들어 ‘시크릿 가든’ 이외에는 이렇다 할 대박 미니시리즈가 없는 가운데 25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시티 헌터’가 시청률 왕좌를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5월 들어 새로 시작한 드라마들이 저조한 시청률을 내고 있어 아직 방영 전인 시티헌터는 더욱 힘이 실리고 있다.

▲사진 제공 SSD

신작드라마인 KBS2 ‘로맨스 타운’, ‘동안 미녀’, SBS‘내게 거짓말을 해봐’등이 성유리, 윤은혜, 장나라 등 가수 출신 연예인들을 전면에 내세워 방영하고 있지만 9%~13% 사이의 시청률로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 이들 작품 모두 소재는 다르지만 로맨틱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어 채널 선택의 폭이 좁은 상황이다.

로맨틱 드라마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 이민호는 시티헌터에서 고독과 외로움을 겪어가며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이윤성으로 분해 변신을 꾀한다. 시티헌터는 배신을 당한 아버지를 위해 대신 복수의 칼날을 가는 청와대 국가지도 통신망팀 요원 이윤성의 삶을 그린 드라마다.

이민호는 17일 제작발표회에서 “부모에 대한 아픔, 복선이 많이 깔려있는 갈등 구조 등으로 드라마가 구성돼 장르를 하나로 정의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연출을 맡은 진혁 감독은 “답답한 현실에 대한 통쾌함과 더불어 외로운 사람들이 가족을 찾아나가는 이야기를 담았다” 고 설명했다.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등 로맨틱 드라마에서 자신의 입지를 다져온 이민호는 선 굵은 연기로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선사할 전망이다. 이민호는 세 작품 연속으로 원작이 있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

이 작품은 호죠 츠카사가 집필한 동명의 일본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현재의 시대적·공간적 배경에 맞게 각색됐다. 원작은 1980년대 일본 도쿄를 배경으로 했지만 드라마는 2011년 서울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등장인물 역시 한국적인 캐릭터에 맞게 재탄생했다.

이민호는 “만화에서 주인공 ‘사에바 료’가 미녀만 보면 정신을 못 차렸던 호색한의 모습을 드라마로 표현하는 데 한계가 있어 귀여운 모습으로 대체했다” 고 덧붙였다.

이민호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신분을 숨기고 사건을 처리한다는 점, 친아버지의 동료가 아들로 키우고 태국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다는 점 등에서 이준기가 국정원 비밀 요원으로 출연했던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과 닮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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