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댄스퀸'김완선의 순정…"왕가위 집 앞까지 찾아가"

입력 2011-05-24 0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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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원조 댄스퀸'김완선이 홍콩의 왕가위 감독을 짝사랑했다고 고백해 화제다.

김완선은 최근 진행된 SBS '밤이면 밤마다' 녹화에서 "23살에 홍콩에서 한 영화감독을 짝사랑해 가슴앓이를 했다"며 "보고 싶은 마음에 그 사람의 집 앞까지 찾아갔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김완선은 "그를 잊기 위해 머리까지 짧게 잘랐다"며 짝사랑이 깊은 수준이었음을 전했다. 궁금한 MC들의 집요한 질문에 김완선은 "홍콩 영화감독 왕가위"라고 밝혔다.

김완선은 "아침에 일어나서 중국어 공부를 하고 있었다. 하지만 갑자기 왕가위 감독이 보고 싶어졌고 무작정 그의 집으로 뛰어갔다"며 "왕가위 감독의 집 앞 벤치에 앉아 그분이 무엇을 하고 있을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때마침 왕가위 감독이 바바리코트를 휘날리고 집에서 나왔다"며 그때의 상황을 설명했다.

김완선은 또 "집에 돌아온 후 허리까지 내려온 긴 생머리를 싹둑 자르고, 더 이상 왕가위 감독을 짝사랑하지 않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근 한달동안 잠을 잘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때 고백했더라면...어찌 됐을까?" , "김완선의 순정", "그나저나 결혼계획은 ?"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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