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섬본드 열풍 지속

입력 2011-05-1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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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터필러, 2차 채권 발행 검토...위안화 절상 기대로 인한 낮은 금리 매력

홍콩에서 발행되는 위안화 표시 채권인 ‘딤섬본드’ 열풍이 지속되고 있다.

세계 최대 중장비업체 캐터필러는 지난해 11월에 이어 2차 딤섬본드 발행을 검토하고 있다고 1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캐터필러의 재무 관련 자회사인 캐터필러 파이낸셜서비스의 짐 두엔싱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캐터필러의 이번 채권 발행 규모는 1차의 10억위안(약 1700억원)을 웃돌 것”이라며 “이번주 아시아의 채권투자자들과 회의를 갖고 2차 딤섬본드 발행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캐터필러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으로 지난해 아시아시장 매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중국에서 발생했다고 WSJ는 전했다.

현재 캐터필러의 중국 공장 직원은 7400명이 넘는다.

위안화 가치가 앞으로 계속 오를 것이라는 기대로 수요가 늘면서 상대적으로 딤섬본드의 금리가 낮은 것도 기업들에게 큰 매력이다.

캐터필러의 1차 딤섬본드 금리는 2%로 불과 3달전 딤섬본드를 발행했던 맥도날드보다 금리가 1%포인트 낮아졌다.

최근 독일은행 2곳도 딤섬본드 발행 의사를 밝혔다.

바덴-뷰르템베르크 란데스크레디트방크가 1억5000만위안 규모 딤섬본드를 발행할 방침이고 독일 국영 KfW 개발은행이 최소 5억위안 이상의 딤섬본드 발행 계획을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딤섬본드가 더욱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중국 정부가 딤섬본드의 송금과 승인 등 관련 절차에 관한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현재는 명확한 법률 규정이 없이 건별로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WSJ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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