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중수 총재 “소비자물가 높은 오름세 지속”

입력 2011-05-18 08:03 수정 2011-05-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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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18일 “소비자물가는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지속할 전망이다”고 강조했다.

김 총재는 이날 서울 상공회의소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높아진 기대인플레이션이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의 상승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석유류, 농산물 등 가격변동이 심한 품목을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통상 근원인플레이션은 1~2분기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친다. 경기회복 기조가 견조하면서 수요 압력도 점차 높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김 총재도 현 경기 상황을 “농축수산물과 석유류 가격의 상승이 금년 들어 원재료비 상승부담으로 전가했다”며 “공업제품, 개인서비스 등의 가격 오름폭이 확대했다”고 진단했다.

지난달에는 기대인플레이션율이 중기 물가 안정 목표의 상한인 4.0%까지 상승했다.

김 총재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수요 증가로 인한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에 이어 달러화 약세 등에 따른 투기적 수요가 가세했기 때문인란 분석이다.

통화신용정책은 물가안정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김 총재는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경제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 물가안정 기조가 확고히 유지되도록 중점을 두고 운용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에 대해서는 “양호한 국내 경제여건과 달러화 약세로 빠르게 하락했지만 국내외 경제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밝혔다.

세계경제에 대해서는 회복세를 지속하지만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 정정불안, 국제유가 변동성 확대 등으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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