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김유리, 결국 사인 못 밝힌채 수사 종결

입력 2011-05-17 15:21 수정 2011-05-17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유리
모델 김유리의 사인이 결국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채 수사가 종결된다.

지난 달 18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김유리는 지난 1차 부검에서도 외상과 내부 장기 손상의 흔적이 없고 약물을 복용한 증상도 드러나지 않아 사인에 대한 정확한 사인을 밝히지 못했다.

이후 진행된 부검에서 강남경찰서는 김유리의 혈액에서 아미트리프틸린과 클로르페니라민 등 신경안정제, 진통제, 항우울제, 최면진정제 등 성분의 약물이 검출됐지만 모두 치료농도 이하였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17일 "국과수 부검감정서에 따르면 약물이 검출되긴 했으나 이로인한 사망으로 단정하기 이르다"며 "약물로 인한 상호작용이나 개인차를 감안했을 때 이로 인한 사망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이를 사인으로 보긴 어렵다"고 전했다.

또한 경찰 측은 사망 당일 김유리가 10~15알의 수면제를 복용한 것으로 추정했지만 약물반응 검사 결과 수면제가 사망에 영향을 주지는 않은 것 같다고 전했다. 조직검사 결과 위에 음식물도 남아있어 거식증에 의한 사망도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따라서 김유리가 2009년 10월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고 부모가 2008년과 올해 초 잇따라 세상을 떠난 점에 주목해 우울증과 약물치료로 체력이 급격히 약해져 자연사 했을 개연성에 무게를 싣고 사인 불명으로 결론, 내사를 종결키로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꺾이지 않는 가계 빚, 7월 나흘새 2.2조 '껑충'
  • '별들의 잔치' KBO 올스타전 장식한 대기록…오승환ㆍ김현수ㆍ최형우 '반짝'
  • “나의 계절이 왔다” 연고점 새로 쓰는 코스피, 서머랠리 물 만난다
  • ‘여기 카페야, 퍼퓸숍이야”... MZ 인기 ‘산타마리아노벨라’ 협업 카페 [가보니]
  • 시총 14.8조 증발 네카오…‘코스피 훈풍’에도 회복 먼 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34,000
    • +0.45%
    • 이더리움
    • 4,247,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64,700
    • -0.47%
    • 리플
    • 618
    • +0%
    • 솔라나
    • 196,200
    • +0.41%
    • 에이다
    • 516
    • +1.98%
    • 이오스
    • 731
    • +4.43%
    • 트론
    • 184
    • +0.55%
    • 스텔라루멘
    • 127
    • +2.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0.29%
    • 체인링크
    • 17,980
    • +0.78%
    • 샌드박스
    • 422
    • +3.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