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벨트 ‘들썩’… 박근혜 ‘침묵’

입력 2011-05-17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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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MB 책임’이라고 입장 밝혔다”

전국이 과학벨트 및 LH 이전 등 대형국책사업 후유증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특별한 언급 없이 침묵을 이어가고 있다.

세종시 뒤집기에 강력 반발, 결국 무산시켰고 지난 동남권신공항 백지화 때도 ‘공약 이행’을 촉구했던 것과 비교하면 그의 침묵은 뜻밖이란 얘기도 뒤따른다. 반면 입지 선정은 정부의 고유권한일 뿐 아니라 충청권 유치라는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공약도 일정 부분 지켜졌기 때문에 박 전 대표가 애써 말할 사안이 아니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특히 지난해 8.21 청와대 회동을 이후로 이어져온 데탕트를 깨기는 부담스럽다는 측면과 유럽특사 보고를 겸한 이명박 대통령과의 회동도 예정돼 있는 등 일련의 정치상황에 따른 의도적 침묵이란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대표 측 대변인 격인 이정현 의원은 17일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특별한 언급이 없었다”면서 “이미 지난번에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친박계 의원은 같은 날 “TK(대구·경북)가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고는 하나 그건 어디까지나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 기대심리”라며 “박 전 대표는 정치적 고향이라고 해서 TK 편들기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앞서 지난 2월 이 대통령의 과학벨트 원점 재검토 발언 관련해 “대통령이 약속하신 것인데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고 하면 그에 대한 책임도 대통령이 지시겠다는 것 아니냐”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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