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럽 재정위기에 하락…다우 47.38P↓

입력 2011-05-17 06:10 수정 2011-05-17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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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불확실성 고조…제조업ㆍ주택 지표 부진

뉴욕증시는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상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블루칩 중심의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47.38포인트(0.38%) 하락한 1만2548.37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6.16포인트(1.63%) 내린 2782.31을 기록했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329.47로 8.30포인트(0.62%) 떨어졌다.

벨기에 브뤼셀에서는 16일부터 2일간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무장관 회의가 열린다.

이날 회의에서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포르투갈에 780억유로(약 120조원) 규모의 구제금융을 제공하기로 합의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그리스의 재정위기 극복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데다 도미니크 스트로스 칸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성폭행 미수 혐의로 구속되면서 지원방안 논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는 불안이 커졌다.

핌코의 빌 그로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그리스는 세계에서 디폴트(채무불이행) 가능성이 가장 높은 국가”라며 “채무조정 등 채권자들이 결국 부담을 떠안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제지표도 부진을 보여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뉴욕 연방은행이 발표하는 뉴욕시 인근의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엠파이어스테이트지수는 5월에 11.9로 전월의 21.7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전문가 예상치 19.7을 크게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가 집계하는 5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과 동일한 16으로 시장 전망인 17을 밑돌았다.

전문가들은 주택가격 하락과 압류주택의 증가로 건설업체들이 신규주택 건설을 꺼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나스닥과 ICE과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인수합병(M&A) 제안을 철회한다고 밝히면서 NYSE가 12.62% 폭락했다.

미국 2위 건자재 유통업체 로우스는 올해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3.58% 급락했다.

반면 저가항공사 제트블루는 JP모건체이스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5.59%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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