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길, 내달 12일 ‘대선 출정식’

입력 2011-05-15 10:37 수정 2011-05-15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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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생환, 1차 과제가 관건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대권행보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민주당 소속의 그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오랜 정치적 동지로 부산을 정치기반으로 하고 있다. 내년 총선에서 또 다시 부산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그가 지역주의 벽을 깨고 생환할 경우 대선국면의 주요변수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그는 지난 6.2 지방선거(부산시장 선거)에서 44%의 득표율을 기록, 3선에 도전한 허남식 시장의 간담을 써늘케 했다.

김 전 장관은 14일 대전의 한 호텔에서 자신의 팬클럽 길벗산악회 주최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선진 대한민국 건설을 위해 애쓰는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다음달 1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출판기념회를 열 계획”이라며 “당일 저는 ‘사람 중심의 행복사회’를 선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결연한 각오로 뭉쳐 인권과 복지를 중시하고 동서 간, 남북 간 갈등구조를 타파해 인류사회의 평화와 번영을 구현해야 한다”면서 “‘지금부터 시작한다’는 각오로 뭉친다면 우리의 꿈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그의 한 측근은 “내달 12일 출판기념회는 사실상 ‘대선 출정식’”이라며 “장소를 광주로 결정한 것은 김 전 장관에 대한 호남인의 관심이 그만큼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는 지난 3월 “나보다 더 나은 후보가 있으면 적극 도울 것이고, 내가 더 낫다는 공감대가 형성되면 십자가를 질 것”이라며 대선 출마를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이날 행사를 마친 그는 기자들과 만나 “내년 12월 정권이 교체돼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보장된다”면서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당연히 출마해 부산에서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좋은 후보를 내고 진용을 잘 갖추면 10석 이상 확보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오랜 지역구인 부산 영도와 해운대를 놓고 막판 고심 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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