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유 회장 “계약 파기시 자사주 매입 고려”(상보)

입력 2011-05-13 17:25 수정 2011-05-14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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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유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13일 “론스타와 외환은행 인수 계약이 파기 된다면 자사주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사주를 매입하면 재무적인 투자자들에게도 유리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원래 미국계의 해외 은행 인수 계획도 있었는데 이를 다시 추진할 수도 있다”며 “(인수가 무산되면) 비은행 부문에 적극적으로 뛰어들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우리금융의 인수 참여에 대해서는 “아직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답변했다.

김 회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긴급이사회를 열고 금융위원회가 론스타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연기한 것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론스타와는 계약기간 연장을 협의할 방침이다. 김 회장은 “구체적으로 말할 수는 없지만 현재 론스타와 접촉하고 있다”며 “본 계약이 6개월이었으니 계약 연장을 해도 6개월 이상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에 참여한 투자자들에 대해서는 “4만2800원에 공모했지만 떨어져서 섭섭하게 생각하겠지만 상반기 실적 등으로 동요하지 않게 양해를 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퇴임 등 거취 문제와 관련해서는 “외환은행 인수는 모든 것을 제가 주도했다. 끝까지 해본 뒤 말하겠다”며 계약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사퇴할 가능성도 열어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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