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LH일괄배치 이유 딱 한 줄, 정부 가관이다”

입력 2011-05-13 16:15 수정 2011-05-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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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후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이 LH공사(한국토지주택공사) ‘진주 일괄배치’ 업무 보고를 위해 국회 국토해양위에 출석한 가운데, 국토위 소속․호남 출신 민주당 의원들은 상임위를 보이콧하고 국회 정론관에서 ‘LH정부안에 대한 성명서’를 발표, 강력 규탄했다.

국토위 민주당 간사인 최규성 의원은 “수도 없이 전북과 경남 간의 LH(본사이전 문제) 협의를 장관에게 요청했지만, 단 한 차례 협의도 안 해준 장관이 도대체 뭘 보고한다는 건가”라며 “퇴임하는 장관은 (보고할) 자격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원은 이어 “오늘 보고하려고 가져온 정부안도 가관”이라며 “LH가 진주로 일괄이전 해야하는 이유는 딱 한 줄로 ‘진주로 가면 혁신도시가 잘 될 것이고, 전주로 가면 혁신도시가 안된다는 내용’ ”이라고 전하며 비난했다.

그는 또 “(LH를 진주에 배치하는 대신 전주에는) 국민연금공단을 준다는데 우리가 뭐 거지인가?”라고 목에 핏대를 세우며 “합의 안 한 어떤 결정도 무효”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 함께 참석한 김완주 전북도지사는 “진주 일괄배치 결정으로 전북 혁신도시 건설은 산산이 무산됐다”며 “허울뿐인 균형발전, 혁신도시라면 단호히 거부하겠다. 빈껍데기만 들고 도민들을 무슨 면목으로 보나”고 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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