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되고 싶어요" 공직채용박람회 열기 '후끈'

입력 2011-05-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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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부터 준비해야 할지 몰랐는데, 직접 참가하니 면접시 ‘팁’부터 준비사항까지 꼼꼼히 알게 돼 유용했어요”

우리나라 공무원 채용 정보를 집결한 공직채용박람회장에는 풋풋한 대학생부터 공무원시험 ‘장수생’까지 대거 몰리며 공무원 채용 인기를 실감케 했다. 행안부는 이날 하루 약 1만명이 박람회장을 찾은 것으로 추산했다.

1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1층 전시장에서 개막한 공직채용박람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줄지어 기다리던 취업준비생들이 박람회가 시작하자마자 공무원 채용시험 안내서, 합격 기원 엿 등을 받아들고 행사장에 우르르 몰리기 시작했다.

행사장에서는 중앙행정기관과, 헌법기관, 지방자치단체, 지방 공기업 등 60개 정부기관에서 부스를 마련해놓고 공무원시험 준비생들에게 상세한 채용 성명과 안내 책자를 나눠주며 채용계획과 전형과정 등을 꼼꼼히 설명했다.

아울러 직접 사격을 하거나 각 부처에 적합한 이미지메이킹, 제복입기, 체력테스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관심을 더했다.

7급 전산직을 준비하고 있는 박지훈(25)씨는 “주변에서도 안정적인 직장을 찾아 공무원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많이 있다”며 “오늘 이 박람회에서 인터넷에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얻을수 있어서 매우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미 공무원이 된 선배들이 시험준비 요령 등을 1대1로 상담을 해주는 ‘멘토링 부스’도 마련돼 공무원 공부시 주의해야 할 것, 면접시 꼭 알아야 할 정도 등을 조언했다. 특히 외부기관 스텝스에서 나온 직원들이 실시하는 모의면접 부스에는 많은 인파가 몰려 30~40분 가량 기다리는 진풍경도 이어졌다.

모의면접을 진행한 김동숙씨는 “공무원 면접시 가장 많이 물어보는 질문으로는 ‘공무원이 왜 되고싶은지’, ‘공무원의 윤리관’, ‘서비스 마인드나 자원봉사 경험’등을 많이 물으니 그 점에 맞춰서 준비하면 될 것이다”고 조언했다.

이날 박람회장에는 유독 성별에 의한 선호도가 확실하게 엇갈렸다. 특히 여성 참가자들은 경찰청, 육군본부, 소방방재청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경찰청 직원과 상담을 하던 정혜미(26)씨는 “경찰쪽에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가 워낙 불안한데다 복지가 맘에들어 지원해 볼 생각이다”며 “시험준비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했는데 실무자들과의 상담을 통해 유익한 정보를 얻었다”고 말했다.

다만 외교통상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세청 등 인기가 많은 정부 기관의 부스에는 공무원 준비생들이 많이 참가해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지방자치단체, 조달청, 방위사업청 등 인기부스에는 홍보담당 직원들만 있을 뿐 준비생들의 참가가 저조해 대조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번 박람회는 공무원 시험에 관심이 있는 학생을 비롯한 일반인 모두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입장료는 무료다. 14일 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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