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이것이 레임덕"… 지각 장관 맹공

입력 2011-05-1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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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12일, 전날 벌어진 국무위원들의 국무회의 늑장소동에 대해 “대통령 해외출장 중에 대한민국의 장관들이 국무회의에 지각한 것이 바로 이명박 정부의 현 주소”라며 “이런 정부를 믿고 사는 국민들이 진짜 불쌍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임기 마지막 고위정책회의에서 “반드시 이병박 정권을 심판해 국무회의를 바로 하는 정부를 세우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것이 민주당의 각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레임덕은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런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거듭 대통령께서 정치에서 손을 떼고 민생과 남북문제 등에 전념하면서 장관들이 잘하도록 관리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이번 5.6 개각 국무위원 후보자들의 청문회를 앞두고, 김희철 의원은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후보자를 겨냥해 “회전문 인사는 기존 근무하던 단체나 기업의 로비와 청탁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며 “권도엽 후보의 경우엔 공직에서 사퇴한 후 7개월만에 한국도로공사 사장에 임명됐으며, 2008년 4월에는 국토해양부 차관으로 일했다가 다시 2010년 8월 이후에는 김앤장 법률 사무소 고문으로 활동했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권 후보는 이번에 장관 후보자로 내정되서 두 번이나 나갔던 공직에 또 들어온다”며 “특히 김앤장은 과거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가 전관예우로 고문료를 지급받아 낙마했던 곳”이라고 강조했다.

홍영표 의원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언론에서 그가 2003년 노동부 총무과장 시절 인사청탁 명목으로 부하로부터 1000만원 받은 사실이 있다고 보도했다”며 “진상을 규명해야 겠지만 사실이라면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홍 의원은 이어 “이 후보자는 일자리 300만개를 만들겠다는 대통령 일자리 정책의 실무를 책임졌던 사람”이라며 “300만개 일자리는커녕 5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에 그치는 실패한 정책이 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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