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맞수]스타벅스vs카페베네

입력 2011-05-11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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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전쟁‘찻잔 속 태풍’아니네

▲(좌)이석구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우)김선권 카페베네 대표(사진=스타벅스,카페베네)

이석구, 김선권. 2008년 커피전문점 CEO로 발걸음을 내딘 두 남자다. 이석구 스타벅스코리아 대표가 2007년 12월, 김선권 카페베네 대표가 2008년 시작해 이들을 가리켜 커피업계에서는‘무자년의 풍운아’로 부른다. 그해 9월 세계 금융위기를 겪었지만 이들의 등장으로 커피전문점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해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사진=스타벅스)
이 대표는 2007년 매출 1344억원의 스타벅스를 두배로 껑충 성장시킨 전문경영인이다. 지난 1975년 삼성물산 입사를 시작으로 삼성과 신세계 그룹에서 놀라운 경영 성과로 주목받았다. 그가 경영을 맡으면서 스타벅스는 지난해 기준 매출 2420억원을 기록했다. 매장도 2007년 233개에서 341개로 늘어나면서 국내 명실상부한 메가브랜드의 반열에 스타벅스를 올렸다.

업계에서 그의 경영은‘효율 극대화’로 불린다. 그는 원두 직배송을 도입해 제품 신선도 를 높이고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해 냉장 제품 배송 체계를 획기적으로 바꿨다. 최근에는 신청담역점 등 매장에 친환경소재인‘하이프로파일’을 도입해 ‘그린경영’의 행보를 펼쳐나가고 있다.

(사진=카페베네)
김 대표는 신생 커피전문점의 매장을 18개월도 안되서 100개까지 늘려 업계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이 주목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사업 시작 3년만에 매장 572개로 매장 수로는‘스타벅스’를 훌쩍 넘으면서 토종 브랜드의 성공신화를 쓰고 있다.

카페베네는 지난해 1000억원의 매출에 이어 올 매출 2000억원, 순익 200억원을 바라보고 있다. 이같은 성장세에 힘입어 그는 오는 8월 커피의 본고장인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인근에 스타벅스 매장의 4배 규모되는 카페베네 오픈을 준비해 업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그는 커피 전문점 시장에서 스타마케팅을 최초로 도입했다. 매장 옆 한예슬·송승헌 등 연예인 광고와 드라마 속 간접광고(PPL)을 통해‘주인공은 죄다 카페베네로 간다’는 말이 유행되면서 카페베네는 커피전문점의 중심이 됐다.

여세를 몰아 김 대표는 빠르면 하반기 늦으면 내년에 증시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회 상장한 미스터피자를 제외하고 상장 심사를 통과한 프랜차이즈 첫번째 기업이 되는 꿈이 그의 손에서 곧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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