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트렌드] 럭셔리 ‘톱모델의 힘’, 대기업 매출도 좌우한다

입력 2011-05-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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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 번천 효과로 P&G 남미 매출 40% 급증

신이 내린 몸매로 여성들의 시샘을 한 몸에 받는 톱 모델들이 천문학적인 수입을 올리는 것은 물론 글로벌 대기업의 매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최근 전세계 유명 모델의 지난 1년간(2010년 5월~2011년 5월) 수입을 토대로 세계 고수입 모델 ‘톱10’을 소개하면서 이들의 수입이 1억1200만달러(약 1216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전년의 8650만달러에 비해 30% 늘어난 것이다.

▲지젤 번천이 팬틴 샴푸의 광고모델로 활동하면서 P&G의 남미 매출은 40% 성장했다.

세계 최고가 슈퍼모델에는 브라질 출신 톱모델 지젤 번천이 꼽혔다.

번천은 모델 활동 외에도 자신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 수익 덕분에 지난 1년간 45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지난달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생활용품 제조업체 프록터앤갬블(P&G)의 매출 신장에도 도움을 줬다.

번천이 P&G의 팬틴 샴푸 모델로 선정된 후 남미 매출이 40% 급증했다.

란제리 브랜드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로 활동할 당시 번천을 지켜봤던 에드워드 라젝 리미티드브랜드 최고마케팅경영자(CMO)는 “번천은 샴푸에서부터 유명 디자이너 제품에 이르기까지 무엇이든 완벽히 소화해 내는 국제적인 아이콘”이라고 평가했다.

번천의 올해 수입은 지난해에 비해 2000만달러 증가했다.

브라질 경제회복과 함께 자국 통화인 헤알화가 미 달러에 비해 10% 오른 영향이다.

번천에 이어 세계에서 돈을 많이 벌어들이는 모델 2위는 하이디 클룸이 차지했다.

독일 출신 톱모델인 클룸은 미국의 인기 리얼리티 쇼 ‘프로젝트 런웨이(Project Runway)’로 성공한 모델 출신 사회자로 부상, 2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렸다.

지난해 클룸은 지난 13년간 간판으로 자리잡았던 빅토리아 시크릿의 란제리 모델 활동을 중단했다.

최근에는 스포츠웨어 브랜드인 뉴밸런스와 세계 최대 온라인 소매업체 아마존닷컴과 손잡고 자신의 이름을 내건 패션라인 런칭을 준비하고 있다.

클룸은 ‘진짜로 웃긴 아이들(Seriously Funny Kids)’이라는 제목의 어린이 프로그램 진행 계약도 맺었다.

영국의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가 1350만달러의 수입으로 3위에 올랐다.

모스는 영국 캐주얼브랜드 ‘탑샵(Topshop)’과 고액 모델 계약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일 수 있었다.

아름답고 섹시한 입술을 자랑하는 모스는 올해 디올의 립스틱 모델로 발탁됐으며 보그 아이웨어, 롱샴 등 명품브랜드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4~5위에는 아드리아나 리마와 알레산드라 앰브로시오가 선정됐다.

브라질 출신 아드리아나 리마는 빅토리아 시크릿의 전속 모델로 8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또다른 브라질계 빅토리아 시크릿 모델인 앰브로시오의 수입은 500만달러.

그는 미국의 돌체앤가바나(D&G), 이탈리아의 모스키노 등 럭셔리 브랜드 홍보를 통해 얼굴을 널리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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