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ASEAN·동남아국가연합)의 여러 국가를 소개하고 우리 외교전략을 살펴보는 강의에 전·현직 대사들이 나섰다.
아세안 회원국과 교류 증진을 위해 설립된 한·아세안센터는 이달 31일부터 7월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이 같은 내용의 '아세안 강좌' 연강을 시작한다고 10일 밝혔다.
첫 강의는 양봉렬 외교통상부 아세안 대사이자 전 주말레이시아 대사가 '떠오르는 아세안과 한국'이라는 주제로 강의하고 내달 7일에는 이선진 전 주인도네시아 대사가 '동남아 경제통합의 현주소와 미래 전망'이라는 주제로 강단에 오른다.
이어 신정승 전 주중 대사가 '중국의 대외전략과 동남아'라는 주제로, 서정인 외교통상부 남아태 심의관은 '일본의 대동남아 전략'이란 주제로, 임홍재 전 주베트남대사가 '중국의 부상, 베트남의 기회 도전'을 주제로, 이원형 전 주캄보디아 대사는 '아세안의 부상과 한국의 함의'를 주제로 각각 강의를 이어간다.
한·아세안센터 관계자는 "아세안의 현주소와 한국과의 관계를 조망하고 발전 방향을 논의하면서 아세안에 대한 이해와 지지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의 대외 관계에서 아세안이 차지하는 중요성과 우리가 이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 토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