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 언제까지 갈까

입력 2011-05-09 10:20 수정 2011-05-09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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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새 15% 폭락…상품시장 조정 돌입

▲지난주 WTI 가격 추이 (6일 종가: 배럴당 97.18달러)
상품시장 요동치면서 국제유가의 급락세가 언제까지 지속될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지난 6일(현지시간)까지 일주일새 15% 가까이 폭락하며 상품시장의 대조정론이 확산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상품시장이 조정을 겪는 배경으로 미국의 경제성장 둔화와 유럽 재정위기 사태를 꼽고 있다.

최근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 역시 유가의 조정을 이끌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불과 1주일 전 배럴당 120달러선을 넘나들던 유가가 100달러 밑으로 급락하면서 금융시장의 혼란도 가중되고 있다.

세계 최대 상품 헤지펀드인 클리브 캐피탈도 지난주 갑작스러운 유가하락으로 4억달러의 손실을 봤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8일 보도했다.

실제로 상품시장에서 유가의 급등락은 이미 상당한 수준으로 확대되고 있다.

클리브 캐피탈은 지난 6일 투자서한을 통해 브렌트유와 WTI의 일일 표준편차가 각각 5와 4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클리브 캐피탈은 “일일 표준편차가 5까지 치솟는 경우는 매우 드문 일”이라고 전했다.

일반적으로 통계학에서는 표준편차가 클수록 관측값이 평균에서 떨어지는 것으로 해석한다.

아시아 국가는 이같은 상품 급락으로 일단 안도의 한숨을 돌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치솟는 물가로 인해 잇따라 금리인상 조치를 내놓은 아시아 국가로서는 인플레이션의 주요인인 유가의 하락이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유가급락세는 그러나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데에 전문가들의 힘이 실리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6일 “국제 유가가 최근 하락하고 있지만 내년까지 전고점을 다시 회복하거나 웃돌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JP모간체이스도 올해 유가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생산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해 올 3분기에는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까지 갈 위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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