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 카에다ㆍ탈레반, 빈 라덴 사망 공식 시인...피의 복수 다짐

입력 2011-05-07 12:4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알 카에다 “미국에 피의 보복 할 것”...탈레반 “美, 안심하지 마라”

국제 테러조직 알 카에다와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이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을 공식 시인하고 피의 복수를 다짐했다.

알 카에다는 인터넷 성명을 통해 빈 라덴이 미군에 의해 숨졌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하고 미국과 동맹국들에 보복 공격을 가할 것을 밝혔다고 6일(현지시간) AP통신이 보도했다.

알 카에다의 성명은 이슬람 무장단체들이 즐겨 찾는 웹사이트에 지난 3일자로 게재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알 카에다는 성명에서 “성스러운 전사 빈 라덴의 피는 우리와 모든 무슬림들에게 너무 가치있는 것으로 결코 헛되지 않는 것”이라며 “이슬람 전사들은 빈 라덴의 순교에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계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알 카에다는 “미국의 행복은 슬픔으로 변할 것이며 미국인의 피는 눈물과 섞이게 될 것”이라고 보복테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일 카에다는 또 빈 라덴이 사망하기 한 주 전에 녹음한 육성 메시지를 곧 공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탈레반의 타리크 가즈니와이 대변인도 이날 이메일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오사마 빈 라덴의 순교가 지하드(성전)를 통해 침략자들에게 대항하는 전사들에게 새로운 자극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이 지난 1일 빈 라덴 사망 이후 구체적 반응을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탈레반은 성명에서 “아프간에 군대를 파견한 미국과 다른 서방국들은 절대 안심하지 말라”면서 “한 명의 순교는 다른 수백명의 순교와 희생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프로야구 치열한 5위 싸움…‘가을야구’ 막차 탈 구단은? [해시태그]
  • 올해 상반기 차주 대신 갚은 대출만 ‘9조’ [빚더미 금융공기업上]
  • "'에이리언' 배우, 4년 전 사망했는데"…죽은 이들이 되살아났다 [이슈크래커]
  • 비혼이 대세라서?…결혼 망설이는 이유 물어보니 [데이터클립]
  • "경기도 이사한 청년에 25만원 드려요"…'청년 이사비·중개보수비 지원’[십분청년백서]
  • 단독 박봉에 업무 과중까지…사표내고 나간 공무원 사상 최다
  • 응급실 전문의 진찰료 추가 가산…경증환자 본인부담 인상 [종합]
  • 광주 치과병원 폭발사고…부탄가스 든 상자 폭발에 방화 의심
  • 오늘의 상승종목

  • 08.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148,000
    • +0.95%
    • 이더리움
    • 3,536,000
    • -0.45%
    • 비트코인 캐시
    • 471,800
    • +1.94%
    • 리플
    • 813
    • +0.37%
    • 솔라나
    • 193,800
    • +0.88%
    • 에이다
    • 503
    • +3.93%
    • 이오스
    • 705
    • +1.73%
    • 트론
    • 211
    • -3.65%
    • 스텔라루멘
    • 135
    • +1.5%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800
    • +1.7%
    • 체인링크
    • 15,470
    • +9.72%
    • 샌드박스
    • 373
    • +3.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