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6일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매체에 따르면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대통령의 출국(8일) 전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5일은 휴일인 만큼 6일 개각이 이뤄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미 지난달부터 4·27 재보선 직후 개각에 대비해 후보자 압축을 진행해온 만큼 인사 검증을 위한 마지막 실무 작업만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개각의 핵심 후보자를 낙점하지 못해 인사 개편이 미뤄지고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기획재정부 장관에는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 박병원 전 청와대 경제수석이, 비관료 출신으론 백용호 청와대 정책실장이 거론된다.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하지 못할 경우 임태희 대통령실장 차출설도 제기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는 홍문표 한국농어촌공사 사장과 류성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 이계진 전 의원 등이, 환경부 장관에는 박승환 한국환경공단 이사장,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 국토해양부 장관 후임으로는 최재덕 주택공사 사장, 김건호 수자원공사 사장 등이 하마평에 올라 있다.
개각폭이 더 커질 경우 원세훈 국정원장과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포함될 수 있다는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