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단체들 “親시장 정책기조 환영한다”

입력 2011-05-03 17:42 수정 2011-05-03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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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단체들은 3일 이명박 대통령이 경제5단체장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기업을 잘되게 하는 것이 정부의 목표”라고 말한 것과 관련해 정부의 친(親)시장 정책기조를 다시금 확인했다며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다.

경제단체들은 초과이익 공유제, 연기금 대기업 주주권 행사 등의 문제로 그동안 정부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한 것이 어느 정도 해소됐다며 반기는 분위기다.

대한상공회의소 이현석 전무는 동반성장이 법이나 제도의 강제가 아닌 기업의 자율에 맞기는 것이 좋다는 이 대통령의 발언에 반색했다. 이 전무는 “법 등으로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을 강제하면 지속가능한 효과가 나타나기 어렵고 바람직한 방향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관계자는 “대통령과 경제5단체장이 만나 주요 경제현안을 놓고 허심탄회하게 소통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만남을 통해 정부와 경제계가 경제현안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무역협회는 “간담회를 통해 정부의 친시장적인 정책기조를 확인한 것을 환영하고 정부는 친시장·친기업 기조를 경제정책 근간으로 삼아‘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데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경제계도 대ㆍ중소기업간의 자발적인 상생 및 동반성장 문화를 조성하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 관계자는“경제계에 정부가 너무 반기업적이 아닌가 하는 불신과 오해가 한편 있었는데 이번 회동으로 깨끗이 사라졌다”며 “시장과 기업을 바탕으로 하는 경제정책을 정부가 펴나간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기업들도 이를 계기로 적극적인 성장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임금안정을 통한 물가 안정을 위해 노력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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