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원내대표 경선 ‘이재오-이상득-소장파’ 각축전

입력 2011-05-03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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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이주영 단일화 통해 2강 추격

한나라당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한 황우여, 이주영 의원이 2일 후보단일화에 합의했다. 황 의원이 원내대표로, 이 의원이 러닝메이트인 정책위의장으로 나서기로 한 것. 이들은 “쇄신을 바라는 당내 여론을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중립 성향의 두 의원이 단일화에 합의함에 따라 차기 원내대표 선거는 안경률·이병석·황우여 3파전으로 좁혀졌다.

이들은 민본21을 중심으로 한 소장파와 중립 진영, 나아가 친박계의 표심을 불러 모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보선 참패로 주류책임론 덜미에 갇힌 안경률(정책위의장 진영), 이병석(정책위의장 박진) 양강 구도의 판세 변화도 확신하고 있다. 소장파 역시 그간 두 사람의 단일화를 요구해왔다는 점에서 표의 결집으로 화답할 가능성이 크다.

관건은 60여표에 달하는 캐스팅보트를 쥐고 있는 친박계의 표심. 친박계의 한 핵심의원은 3일 기자와의 통화에서 “누구를 밀자고 의견을 모으진 않을 것”이라며 “초선들 경우는 단일화 효과가 있겠지만 이미 상당수는 이병석 의원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고 친박계 내부사정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상득 의원의 막후 스킨십이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당내 상황에 정통한 또 다른 핵심관계자는 같은 날 기자에게 “이재오, 이상득, 소장파 간 세 대결로 보면 정확하다”면서 “결집력은 이재오 장관을 등에 업은 안 의원이 앞서지만 표의 확장력은 이상득 의원을 따를 수 없다”고 밝혔다. 민본21에 참여하고 있는 한 소장파 의원도 “단일화를 이뤄내 대결이 가능했지만 실제 위력을 발휘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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