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기업 지난해만 유럽에서 담합 과징금 6100여억원

입력 2011-05-02 12:00 수정 2011-05-02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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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기업들이 유럽연합(EU) 경쟁당국에서 지난 한해에만 과징금 6100여억원을 부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최근 우리 기업들이 잇달아 집중적인 제재를 받고 있는 EU 현지에서 올해 첫 국제카르텔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EU경쟁당국으로부터 2010년 5월 기준 디램(DRAM) 카르텔 건으로 각각 1억4572만유로(2128억원)와 5147만유로(751억원)을 과징금을 추징 당했다. 또 2010년 12월에는 LCD 건으로 LG디스플레이가 2억1500만유로(3250억원)의 과징금을 부과 받았다.

또한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국제카르텔로 인해 부과받은 과징금은 총 2조4000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설명회 개최와 함께 오는 6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국제카르텔 분야 주요 협력당국인 EU 경쟁총국(European Commission DG Competition)과 카르텔 양자협의회를 개최하여 국제카르텔 공조 등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공정위 관계자는 “현재도 다수의 우리 기업들이 EU 경쟁당국으로부터 국제카르텔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기업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이번 현지설명회를 비롯한 국내외 예방교육, 예방 컨텐츠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우리 기업들의 국제카르텔 사전 예방노력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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