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은 인도 국영 기업인 석유천연가스공사의 자회사 오팔(OPaL)로부터 2억3000만달러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 플랜트 건설사업을 수주했다고 2일 밝혔다.
이 플랜트는 인도 서부 구자라트주 다헤즈 경제특구에 들어서며 연간 34만톤 규모의 고밀도 폴리에틸렌이 생산될 예정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이 지역에서 공사 중인 세계 최대 규모(연간 110만t 생산) 에틸렌 플랜트를 짓고 있으며 후속 사업을 수주한 것이다.
회사는 설계ㆍ조달ㆍ시공ㆍ시운전에 이르는 전 과정을 일괄 턴키 방식으로 맡아 2013년 8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소용식 삼성엔지니어링 영업2그룹장 상무는 “이번 수주로 사업 수행이 힘들기로 소문난 인도에서도 삼성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이 통한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오팔(OPaL) 에틸렌 플랜트의 수행 경험과 자재·인력·협력업체 등을 적극 활용해 성공적으로 완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