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아파트도 가격 ‘뚝뚝’

입력 2011-05-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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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수도권지역 중대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세가 최근 들어 소형에 까지 확산되고 있다. 하락 조정 단지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연초에 비해 매수 문의가 현저히 줄었고, 저가 매물이 소진되자 매수자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있어 당분간 약보합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4월 서울지역 공급면적 66㎡ 이하 아파트값 변동률은 -0.09%를 기록, 지난해 10월(-0.35%) 이후 6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67~99㎡도 4월 -0.03%를 기록하면서 지난해 11월(-0.03%) 이후 5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아파트를 비롯 강북권 등 소형 일반아파트까지 매수세가 없어 가격이 최근 1주일새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재건축 아파트 중에는 강동구 상일동 고덕주공5·6단지, 둔촌주공4단지 등 재건축 아파트가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송파구 가락시영 1·2차 재건축이 주간 1000만원 떨어졌다. 종상향 보류로 실망 매물이 조금씩 나오고 매수 문의도 끊겼다. 강남구 개포주공1단지 50㎡도 1000만원 내렸고, 주공고층 5단지도 몸값을 낮춘 매물이 등장하고 있다.

일반 소형 아파트의 부진은 강북권에서 특히 두드러진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4단지 69~99㎡가 한 주간 1000만원 내렸고,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19단지 중소형도 한 주간 500만~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지역에서도 중소형 아파트의 가격 하락 현상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파주시에서는 야동동 대방 중소형이 250만원 정도 내렸고, 교하읍 동문 1차 112㎡는 500만원 하락했다. 광명시 하안동 주공1·2·9단지 소형은 250만~5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지난 2월 소하동 역세권 휴먼시아가 입주를 시작하면서 기입주 아파트 물건이 제대로 소화되지 못하고 있다.

용인시는 동백동 호수마을서해그랑블, 상현동 성원2차, 신봉동 벽산블루밍 중형이 지난 한 주간 500만~1000만원 정도 하락했다. 저가 매물 위주로 매수 문의가 형성되고 일부 급매물의 거래가 이뤄지면서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114 이호연 팀장은 “연초에 가격이 싼 매물 위주로 거래가 이뤄진 이후 추격매수세가 없다보니 가격 조정을 겪는 중소형 아파트들이 늘고 있다”며 “매수심리가 살아날 호재가 별로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약보합세를 유지하겠지만, 가을 이사철이 도래하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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