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소속부 개편 관련기업 주가 요동

입력 2011-05-02 10:21 수정 2011-05-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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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챔피언 8社 '강세'...투자주의 환기종목 33社 '고전'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의 기업계속성과 경영투명성 강화를 위해 출범 15년만에 상장기업의 소속부를 전면 개편하는 감독의 칼날을 빼어들자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요동치고 있다.

특히 거래소는 우량ㆍ벤처ㆍ중견ㆍ신성장 기업부 등 4개 소속부 외에 투자주의환기종목을 별도 관리키로 해 해당기업들은 직격탄을 맞은 상태다.

2일 오전 9시 5분 현재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된 33개사 중 스템싸이언, 그린기술투자, 엘앤피아너스, 지아이블루, 토자이홀딩스, 휴바이론, 국제디와이, 코아에스앤아이 등 투자환기 종목으로 지정된 종목들은 대부분 하한가로 주가가 미끄러진 상태다. 이 시각 현재 하한가 12개 종목 중 11개 종목이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포함됐다.

이외에도 엑큐리스(-4.08%), 아이디엔(-13.12%), 보광티에스(-13.41%), 넷웨이브(-9.32%), 에스에이티(-2.91%), 에이앤씨바이오홀딩스(-5.62%), 라이프앤비(-7.30%), 에이스하이텍(-13.79%), 디웍스글로벌(-3.31%), 어울림엘시스(-11.11%), 아로마소프트(-3.87%) 등 대부분의 종목이 고전하고 있다.

이미 투자주의 환기종목 지정은 유상증자와 같은 자금조달 통로가 어려워질 수 있고, 기업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주기 때문에 도입전부터 시장의 우려를 키워왔다.

증권사 한 관계자는 “소속부 제도 개편이 시행되는 첫 해이다보니 시장의 관심이 뜨거울 뿐만 아니라 특히 살생부나 다름없는 ‘투자주의 환기종목’과 ‘관리종목’에 포함될 기업이미지에 막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재무요건 등 상장유지 자격이 없는 ‘관리종목’은 제외하더라도 기업부실화 가능성이 높은 ‘투자주의 환기종목’으로 지정되면 기업경영에 막대한 애로사항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이번에 신규로 코스닥 히든챔피언에 선정된 8개사와 우량기업으로 분류된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견조한 모습이다.

코스닥시장 히든챔피언은 코스닥 상장 기업 중 주력제품의 세계시장 점유율이 3위 이내로 세계적인 기술력과 경쟁력, 시장 활성화를 주도할 역량을 갖춘 기업을 말한다.

이로 인해 히든챔피언에 가입한 신규기업 중 크루셜텍을 제외한 게임빌(3.08%), 성호전자(2.85%), 심텍(0.96%), 씨젠(1.24%), 아이엠(2.04%), 멜파스(3.41%), 에스엔유(1.23%) 등 전 종목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지수 해당기업, 자기자본 700억 이상 또는 시가총액 최근 6개월 평균 1000억원 이상 등에 해당하는 우량 대표기업들도 비교적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이고 있다.

경동제약(0.11%), 네패스(0.88%), 다산네트웍스(0.26%), 로엔(0.25%), 에이스디지텍(0.63%), 서울반도체(1.87%), 오스템(2.23%), 이엔에프테크놀로지(2.43%), 태웅(1.69%), 차바이오앤(3.50%) 등 우량 대표기업부에 속한 대부분의 종목이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한편, 코스닥 소속부 개편은 감사보고서의 재무실적 등을 기준으로 정기심사를 통해 매년 5월 최초 매매일에 지정 및 공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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