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신형 '위' 로 스마트폰ㆍSNS 잡을까

입력 2011-04-26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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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에도 고전...신제품 출시로 난관 타파 시도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 게임기 업체 닌텐도가 내년 ‘닌텐도 위(Wii)’의 신모델 출시로 게임시장에서 반격을 시도한다.

이와타 사토루 닌텐도 사장은 25일 기자회견에서 “가정용 게임기에 새로운 제안을 하고 싶다”면서 “‘위’ 신모델을 내년에 투입키로 했다”고 밝혔다.

닌텐도는 6월 미국 로스 엔젤리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게임기 전시회인 ‘E3’에서 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닌텐도는 스마트폰과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게임에 밀려 2010년도에도 수입과 이익이 모두 감소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2010년도 매출은 전년도 대비 29.3% 감소한 1조143억엔(약 13조4900억엔), 이익은 66.1% 감소한 776억엔으로 2년 연속 수입과 이익이 모두 줄었다.

간판 게임기인 ‘닌텐도 DS’ 시리즈의 인기가 시들해진데다 엔화 강세로 인한 494억엔의 환차손이 직격한 탓이다.

지난 2월말 야심차게 출시한 신형 게임기 ‘닌텐도 3DS’는 동일본 대지진의 영향으로 3월까지 일본 국내 판매가 당초 목표 수준을 30%나 밑돌았다.

다행히 닌텐도는 올해는 3DS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 매출은 전년도 대비 8.4% 증가한 1조1000억엔으로 예상했다. 이익도 전년도보다 41.7% 늘어난 1100억엔으로 3년만에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업계에서는 닌텐도가 지금까지 수익 환경이 악화할 때마다 파격적인 신제품으로 성장 궤도에 오른 만큼 이번에도 ‘위’ 신제품으로 난관을 돌파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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