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통합, 2014년 2조2000억 매출 목표

입력 2011-04-25 15:05 수정 2011-04-25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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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수출 2억 달러, 글로벌 사업규모 8천 억원 목표

하이트맥주와 진로가 통합한 하이트진로주식회사(가칭)이 2014년 2조2000억 매출 목표를 발표했다.

하이트진로그룹은 25일 통합법인 출범 후 2015년까지 해외수출 규모 2억 달러, 해외법인 매출을 포함한 글로벌 사업규모 80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이트진로그룹의 2010년 해외수출은 1억 528만 달러, 글로벌 사업규모는 4352억원으로 향후 5년 동안 2배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하이트맥주와 진로는 9월 1일 통합 법인인 ‘하이트진로주식회사(가칭)’로 새롭게 출범해 매출 증대를 통한 외형성장과 더불어 재무구조 개선 등 내실을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기틀을 마련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하이트맥주와 진로의 2010년 매출액 합계는 1조 7279억원(하이트맥주 1조223억원, 진로 7056억원)이다. 통합법인 하이트진로는 2014년 매출 2조 2049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목표가 달성되면 하이트진로는 국내 주류업계 최초로 매출 2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영업이익도 2010년 2259억원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876억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글로벌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2007년 양사의 해외사업부문을 통합해 해외사업본부를 출범시킨 후 글로벌 사업규모가 연평균 17.4%의 성장세를 이어왔다. 수출국가는 16개국이 늘었고 수출브랜드는 43개 품목이 증가해, 현재는 총 56개국에 74개 품목을 수출하고 있다.

통합법인은 국내에서의 외형확대와 내실경영을 통해 마련된 자원을 활용해 수출확대, 해외기업과의 제휴, 현지 기업 인수 등 다양하고 더욱 적극적인 글로벌 사업을 추진해 2015년 해외수출비중을 1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가장 비중이 큰 일본시장에서는 현지법인 ‘진로재팬’의 제품군 확대를 통한 매출증대와 함께 을류소주(증류식소주) 시장 확대를 위해 현지 기업 M&A를 추진할 계획이다.

중국에는 소주, 맥주, 막걸리 등 하이트진로의 전 품목 수출과 함께 현지 유통망 제휴를 통한 시장 확대로 성장토대를 다져나갈 예정이다.

새로운 시장도 개척한다.

태국과 미얀마에는 현지 기업들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현지 유통망을 강화하고, 시장개척을 통한 생수수출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기능성 주류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해 수출품목을 더욱 다변화할 예정이다.

하이트진로그룹 관계자는 “합병을 통한 내실경영과 글로벌 기업으로서 외형성장이라는 상승효과로 통합법인 하이트진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종합주류전문 기업으로 새롭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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