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위안화상품 아직 빙산의 일각"

입력 2011-04-25 12:47 수정 2011-04-25 13: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위안화절상 감안시 장기적 투자수익 기대

중국의 위안화절상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 관련 상품이 기하급수적으로 팽창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크리스토프 쿠쳐(Christof Kutscher) UBS글로벌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홍콩 현지법인에서 만난 자리에서 "최근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시장 규모가 점차 커졌다"며 "앞으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적으로 위안화를 통해 자산에 투자하는 여력이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크리스토프 쿠쳐 하나UBS 글로벌 자산운용 아시아태평양 대표

그동안 중국은 세계 2위의 경제대국이면서 동시에 세계 최대 수출국임에도 불구, 위안화는 글로벌 무역과 자본시장에서 그 위상에 걸맞은 대우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중국정부의 위안화 관련 정책과 기업들이 자금 조달 등을 감안할 때 위안화 팽창속도는 가팔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쿠쳐 대표는 "최근 중국정부에서 홍콩 국민들이 최대 2만 위안화를 소지할 수 있게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 홍콩 국민들이 갖고 있는 위안화 현재 약 4000억 위안화 달러에 이른다"며 "위안화를 통한 IPO도 역시 이뤄지며 홍콩시장에 위안화 영향이나 규모 점차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홍콩 기업들이 홍콩 내 중국 위안화(CNH)를 통한 자금조달을 하고 있다"며 "CNH로 발행되는 채권(딤섬채권)뿐 만이 아니라 일반 투자자들이 위안화를 통해 투자할 수 있는 자산이나 상품 역시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UBS자산운용도 최근 중국 위안화 관련 채권형과 주식형펀드 상품을 출시 준비중에 있다. 쿠쳐 대표는 "위안화가 연간 5~7% 절상되는 점을 감안할 때, 이같은 절상효과가 충분히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그는 "현재 위안화가 통용되고 거래되는 정도를 볼때 아시아 금융센터 역할을 하는 홍콩시장에서 그 역할이 더욱 커질 것"이라며 "중국의 인플레이션 인상과 통화강세 등을 감안할때 위안화 절상 상품이 장기적으로 수익을 틀림없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더 우울해진 한국인…10명 중 7명 "정신건강에 문제" [데이터클립]
  • ‘최애의 아이 2기’ 출격…전작의 ‘비밀’ 풀릴까 [해시태그]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우승 확률 60%' KIA, 후반기 시작부터 LG·SSG와 혈투 예고 [주간 KBO 전망대]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580,000
    • -2.03%
    • 이더리움
    • 4,233,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464,900
    • +1.33%
    • 리플
    • 606
    • -1.14%
    • 솔라나
    • 194,500
    • -1.37%
    • 에이다
    • 514
    • +0.39%
    • 이오스
    • 717
    • -0.83%
    • 트론
    • 178
    • -1.66%
    • 스텔라루멘
    • 121
    • -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050
    • -0.2%
    • 체인링크
    • 18,240
    • +1.39%
    • 샌드박스
    • 413
    • -2.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