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휴대전화 비위생적”

입력 2011-04-25 0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슈퍼박테리아’등 병원균 노출

의사들이 사용하는 휴대전화에서 슈퍼박테리아가 발견되는 등 각종 병원균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는 의료진 101명의 휴대전화에서 검체를 채취해 배양 검사를 한 결과, 4개의 휴대전화에서 슈퍼박테리아 ‘다제내성균’이 검출됐다고 25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의료진의 휴대전화에서 분리된 의료관련 감염 병원균’이라는 제목으로 학회지 논문에 게재됐다.

검출된 균을 전체적으로 보면 식중독을 일으키는 포도상구균이 13개(MRSA 4개 포함) 휴대전화에서 나왔다.

이 중에서도 다제내성균인 'MRSA'의 경우 만성질환자에게 감염되면 혈관, 폐, 수술부위 등에 심각한 2차 감염을 일으켜 생명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

또 면역력이 떨어진 환자에게 감염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코아귤라제-음성 포도구균(CoNS, 메티실린 내성균 38개 포함)이 61개 휴대전화에서 확인됐다.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관계자는 “휴대전화는 의료진과의 연락에 필수적인 장비로 휴대전화 표면의 오염된 세균이 의료진의 손을 통해 병원 내 환경으로 전파될 위험이 있다”면서“MRSA는 병원감염 위험이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잇따른 '협회' 논란에 빛바랜 메달…"양궁처럼 안 되겠니?" [이슈크래커]
  • 밈코인의 시간 끝났나…도지ㆍ시바이누 등 1년 동안 N% 하락
  • 0-0 팔레스타인전 졸전…홍명보 야유에 이강인 "100% 믿어, 안타깝다"
  • 7월 경상수지, 91억3000만 달러 흑자…동기간 기준 9년來 최대
  • 제니 측 "아버지 사칭 불법 출판물, 명백한 허위 사실…법적 대응 중"
  • '쯔양 공갈' 구제역, 첫 재판서 모든 혐의 부인…국민참여재판 신청했다
  • 대출 조이니 전셋값 급등…전세가율 높은 지역 분양 단지 관심↑
  • 이복현 "더 쎈 개입"에 "은행 자율 관리"로 정리한 김병환
  • 오늘의 상승종목

  • 09.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2,938,000
    • -4.97%
    • 이더리움
    • 3,035,000
    • -6.36%
    • 비트코인 캐시
    • 405,700
    • -2.66%
    • 리플
    • 703
    • -5.38%
    • 솔라나
    • 170,800
    • -3.67%
    • 에이다
    • 427
    • -3.39%
    • 이오스
    • 619
    • -2.67%
    • 트론
    • 202
    • -0.98%
    • 스텔라루멘
    • 120
    • -2.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100
    • -4.07%
    • 체인링크
    • 12,970
    • -5.19%
    • 샌드박스
    • 322
    • -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