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마저 현대차 ‘세습채용’ 질타

입력 2011-04-22 10: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민의 매서운 비판과 지적을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민주노동당이 21일 현대차 노조의 세습채용안에 대해 “부끄러운 일”이라며 “유감”이라고 입장 표명했다. 당의 지지기반인 노조에 대한 이례적 비판이다. 현대차 노조의 단협안이 국민정서와 동떨어져 있는데다 울산 동구청장 선거 등 4.27 재보선의 민심 이탈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

우위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국민정서에 맞는 판단을 하길 희망했으나 안타까운 결과가 나와 유감”이라며 “한국의 대표적인 정규직 노조에서 자녀의 고용문제를 거론하기에 앞서 사내하청 비정규직의 정규직화에 대해 보다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지 못한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그러면서 “현대차 노조는 국민의 매서운 비판과 지적을 뼈를 깎는 성찰의 기회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보신당도 같은 날 논평을 내고 “만성화된 청년실업과 불안정한 노동현실에서 지금은 (그런 요구를 할) 때가 아니다”면서 “현대차 노조가 사회적 연대보다는 조직 보위를 선택하고 스스로 발밑을 허문 것 같아 가슴 아프다”고 비판했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지난 20일 임시 대의원대회를 열어 신규 채용시 정년퇴직자와 장기근속자 자녀의 우선 채용 요구 등이 담긴 단체협약 요구안을 확정해 세습채용이라는 여론의 강한 비판에 직면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축구협회, 국가대표팀 사령탑에 홍명보 감독 내정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47,000
    • -2.92%
    • 이더리움
    • 4,178,000
    • -4.17%
    • 비트코인 캐시
    • 448,300
    • -7.68%
    • 리플
    • 600
    • -5.96%
    • 솔라나
    • 189,700
    • -7.06%
    • 에이다
    • 498
    • -5.86%
    • 이오스
    • 701
    • -5.65%
    • 트론
    • 177
    • -4.32%
    • 스텔라루멘
    • 120
    • -6.25%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640
    • -6.95%
    • 체인링크
    • 17,580
    • -6.24%
    • 샌드박스
    • 405
    • -6.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