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뱃값 인상, 왜 하필 지금?

입력 2011-04-21 14:27 수정 2011-04-21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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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던힐·켄트 등 200원씩 인상

다국적 담배회사 BAT코리아가 던힐, 켄트 등 주요 제품 가격을 8% 인상키로 했다.빠르면 오는 28일쯤부터 2500원이던 던힐 가격이 200원 오른 2700원에 팔릴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인상은 2004년 500원 오른 이후 6년 만으로 BAT코리아는 기업 수익성 악화를 인상 이유로 들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기업 수익성이 급속히 악화돼, 영업이익이 최근 2년간 34% 감소했다”고 말했다. 2005년 대비 2010년 답뱃잎 가격이 약 60%나 상승했고 인건비도 30% 증가하는 등 가격인상 요인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회사측은 그동안 자체적으로 생산성 제고 및 비용 절감 등 노력을 기울였으나 최근 원가 상승 등으로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

한편 다국적 담배회사의 가격인상 결정에도 불구하고 KT&G는 가격을 올리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KT&G 관계자는 “서민 물가 상승률에 민감한 담배값 인상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정부의 물가안정에 발맞춰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에 들어와 있는 다국적 담배회사인 필립모리스, JTI 코리아도 아직까지 인상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다국적 담배회사들도 시차를 두고 인상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담배값을 200원 올리면 BAT는 매출이 약 2000억원이 증가될 것”이라며 “물가 상승으로 국민들이 고통받고 있는 상황에서 외국계 담배회사가 가격을 올린 상황을 곱게 보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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