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8조 돌파 '주식부자 빅2'

입력 2011-04-2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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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이건희 회장과 차이 8977억으로 좁혀…1조 클럽엔 15명 기록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의 상장사 보유 주식 평가액이 늘어나면서 8조원대를 돌파했다. 주식부자 1위인 이건희 회장과의 차이는 8977억원으로 연초 2조5600억에서 급격히 좁혀졌다.

2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20일 종가 기준 상장사 보유 주식으로만 재산이 8조원대인 ‘거부’가 2명으로 늘어났다.

이건희 회장은 8조9382억원을 기록해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으로 전날 기준 8조405억원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최초로 8조원대를 돌파했다.

이 회장은 지난해 5월 삼성생명 상장 이후 9조원을 넘기도 했지만, 올들어 보유지분이 많은 삼성전자 등 일부 계열사 주가가 부진을 보이면서 지분가치가 3.7% 줄었다.

반면 현대차 주가가 20일 역대 최고가인 23만2500원을 기록하고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 주가가 급등하면서 정 회장의 지분가치는 연초보다 무려 1조3300억원 불어났다.

정 회장은 이 회장에 비해 연초에만 해도 2조5600억원이 차이가 났지만 전날 8977억원으로 급격히 좁혀졌다. 향후 상장사 주식부자 1위를 두고 두 사람 간의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한편 1조원을 넘은 이른바 ‘1조원 클럽’ 주식부자는 15명을 기록했다. 현대중공업 최대주주인 정몽준 전 한나라당 대표는 4조1789억원으로 3위,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2조2466억원으로 4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조1127억원으로 5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조126억원으로 6위였다.

1조원대 부자에는 신동주 일본롯데 부사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사장, ‘벤처 부호’ 김택진 엔씨소프트 사장, 이수영 OCI그룹 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허창수 GS그룹 회장 등도 포함됐다.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한 한국타이어 조양래 회장이 1조249억원을 기록하면서 새롭게 1조원 주식부자 대열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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