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기업 직접금융조달 9조462억원...전월비 35.6%↓

입력 2011-04-20 12:00 수정 2011-04-2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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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이 직접금융을 통해 3월중 조달한 금액이 전월대비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중 기업이 증권의 공모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총 9조462억원으로 전월 14조469억원 대비 5조7억원, 35.6%가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월에는 기업공개가 없었고, 중소기업의 소규모 유상증자 등에 따라 주식발행이 전월대비 1조9000억원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회사채 발행도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일반회사채를 중심으로 전월대비 3조1000억원이 감소했다.

1∼3월 누계기준으로 직접금융 실적은 33조9304억원으로 전년동기 27조4344억원 대비 6조4960억원(23.7%) 증가했다. 이는 1∼2월중 금리 인상에 대비한 회사채 선발행 증가, 하나금융지주의 대규모 자금조달(유상증자 1조3000억원, 회사채발행 1조4000억원) 등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3월중 주식발행 규모는 3498억원으로 전월 2조2692억원 대비 1조9194억원, 84.6%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8건, 3498억원으로 전월(7건, 1조8148억원) 대비 1조4650억원(80.7%) 감소했다.

1∼3월 주식발행 누계는 2조9345억원으로 전년동기(2조7645억원) 대비 1700억원, 6.1% 증가했다. 이중 기업공개는 총 13건, 6286억원으로 전년동기(21건, 2조602억원) 대비 1조4316억원(69.5%) 감소했다. 유상증자는 총 24건, 2조3059억원으로 전년동기(36건, 7043억원) 대비 1조6016억원(227.4%) 증가했다.

3월중 회사채발행 규모는 8조6964억원으로 전월(11조7777억원) 대비 3조813억원(26.2%) 감소했다. 이중 일반회사채는 4조1755억원으로 전월(6조4533억원) 대비 2조2778억원(35.3%) 감소했고 금융채는 1조9030억원으로 전월(1조7123억원) 대비 1907억원(11.1%) 증가했다. 주로 할부금융사의 차환자금 용도 발행이 금융채 증가가 원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ABS는 4736억원으로 전월(9690억원) 대비 4954억원(51.1%) 감소했고, 은행채는 2조1443억원으로 전월(2조6431억원) 대비 4988억원(18.9%) 감소했다.

1~3월중 회사채 발행 누계는 30조9960억원으로 전년동기(24조6698억원) 대비 6조3262억원(25.6%) 증가했다. 이는 1∼2월중 금리인상에 대비한 기업의 선제적 자금 확보 등으로 일반회사채 및 은행채 발행이 전년동기 대비 크게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3월중 일반회사채의 발행실적을 기업규모별, 발행형태별, 신용등급별로 살펴보면, 기업규모별 대기업의 발행이 4조1605억원으로 전체의 99.6%를 차지했으며, 중소기업의 발행은 150억원으로 0.4%에 불과했다.

발행형태별로는 일반사채의 발행은 3조9105억원으로 전체의 93.6%를 차지했으며, 주식관련 사채(CB, BW 등)의 발행은 2650억원으로 전체의 6.4%였다. 신용등급별로는 신용등급 A등급 이상의 발행이 3조7205억원으로 전체의 89.1%를 차지했고, BBB등급(BBB+, BBB0, BBB-)은 4400억원으로 전월(4300억원)과 유사하며, BB등급 이하는 1건, 150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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