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전셋값 1년만에 `하락'

입력 2011-04-17 23:06 수정 2011-04-17 2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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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불안의 진앙지였던 강남구 전세금이 지난해 3월 이후 1년여 만에 첫 내림세를 보였다. 서울, 경기 등 권역별 평균 변동률도 0.1% 내외의 그치면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매매시장은 전반적으로 짙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정부.여당이 취득세 인하 조치를 소급 적용한다고 밝혔지만, 매수 대기자들은 '임시국회 때까지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전반적인 경기불안과 맞물려 매매시장은 거래가 정체된 채 약보합세를 이어갔다.

17일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4월 셋째 주 아파트 매매가격은 서울 -0.01%, 신도시 -0.03%, 경기 -0.02%, 인천 0.0% 등으로 대체로 약세를 보였으나 변동폭은 크지 않았다.

전세가 변동률은 서울 0.13%, 신도시 0.10%, 경기 0.06%, 인천 0.03%를 기록했다. 3월 초까지 0.3~0.4%대 주간변동률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상승률이 상당히 둔화된 모습이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값은 0.03% 하락했다. 금리인상 여파와 정부정책 혼란 등으로 관망세가 뚜렷한 재건축 시장은 아파트값이 다시 하향곡선을 그리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되는 양상이다.

구별로는 강남(-0.12%), 강동, 송파(-0.10%) 등이 내림세를 이어갔고, 서초(0.06%)는 소폭이지만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동구 둔촌동 둔촌주공2단지 82㎡ 1000만원 내린 9억~9억2000만원, 강남구 개포동 주공4단지 42㎡는 500만원 내린 7억6000만~8억3000만원에 각각 시세가 형성됐다.

아파트값 매매의 경우 서울은 △중랑(-0.09%), △관악(-0.08%), △송파(-0.08%), △마포(-0.06%), △강동(-0.05%), △강남(-0.03%) 등이 내림세를 보였고, △구로(0.08%)는 유일하게 소폭 올랐다. 취득세 인하 결정은 시장에 이렇다 할 영향을 주지 못한 채 매수자들의 관망세는 계속되고 있다.

신도시는 △산본(-0.10%)과 △평촌(-0.08%)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나머지 지역은 변동이 없었다. 산본은 극심한 거래 정체를 보이고 있다.

경기는 △김포(-0.27%), △군포(-0.17%), △광주(-0.12%), △부천(-0.10%), △의왕(-0.09%) 등이 마이너스 변동률을 기록한 가운데 하락지역이 다소 늘었다. 한편, △양주(0.16%)와 △화성(0.12%)은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세의 경우 서울은 △노원(0.68%), △강북(0.57%), △중랑(0.54%), △관악(0.46%), △은평(0.36%), △송파(0.21%), △도봉(0.19%), △구로(0.17%), △동대문, 서대문(0.16%), △성북(0.15%) 순으로 올랐으며, △양천(-0.12%)과 △강남(-0.08%)은 하락했다.

신도시는 △일산(0.20%), △산본(0.19%), △평촌(0.14%) 순으로 상승했다. 산본은 서울 남부 일대에서 유입되는 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금정동 다산주공3단지 79㎡는 1억4000

만~1억5000만원 선으로 1000만원 상승했다.

경기는 △수원(0.42%), △남양주(0.28%), △화성(0.24%), △용인(0.22%), △부천(0.21%), △광명(0.17%), △군포(0.16%) 순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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