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비오
김비오(21)만 3라운드에 진출했고 강성훈(24.신한금융그룹), 앤서니 김(26.나이키골프), 케빈 나(나상욱.28) 등은 모두 컷오프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이 열린 TPC 샌안토니오 AT&T오크스 코스(파72.7,522야드)는 '무빙데이'에서 악명을 떨쳤다. 2언더파가 최고였고, 선두가 3라운드 합계가 3언더파 213였다. 조금 강한 바람이 불면서 절묘하게 코스와 맞아 떨어져 선수들을 멋지게(?) 괴롭혔다.
김비오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의 TPC샌안토니오 AT&T 오크스 코스(파72·7천522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8개의 버디에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3오버파 147타를 쳐 전날 131위에서 공동 57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이번 대회 컷 통과 기준은 4오버파 148타였다.
앤서니 김은 5타를 까먹어 7오버파 151타를 쳤고 전날 9번홀(파4)에서 16타를 치며 최악의 스코어를 기록했던 나상욱은 이날 단 한 개의 버디를 잡아내 5타를 잃어 13오버파 157타로 탈락했다.
강성훈은 15오버파 159타, 이번 대회에 프로에 데뷔한 정연진(21)은 19오버파 163타를 적어내 최하위권에 머물렀다.
제프 오길비(호주)와 찰리 호프먼, 브랜트 스니데커(이상 미국) 등 7명이 3언더파 141타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에 나서 우승자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게 됐다.